이날 미 상무부는 1월 도매재고가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5%보다 높은 0.8% 증가한 4148억2000만달러(계절조정치)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1월 도매판매는 2.7% 상승한 3877억3000만달러를 나타내 지난 2004년 3월 3.3% 증가한 이래 최대 증가율을 나타냈다.
12월 도매판매는 당초의 0.7% 하락에서 0.5% 하락으로 수정됐다.
1월 판매 대비 재고율은 전월의 1.09보다 낮아진 1.07을 나타냈다.
1월 도매판매는 지난 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여 15.1% 높아졌고 재고 역시 6.4%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도매판매가 예상보다 좋아 재고 운영에 어려움이 크지 않을 것이며 이에 따라 대규모 주문 감소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밖에 1월 내구재 도매재고는 0.6% 증가했다. 가구 재고는 1.4%, 컴퓨터장비 재고 역시 1.4% 각각 늘어났다.
1월 내구재 판매는 2.4%, 자동차 판매도 3.2%나 각각 상승했다.
석유제품의 경우도 판매는 3.5% 늘어난 반면 재고는 3.4% 줄었다.
1월 비내구재 재고는 1.2%, 농작물 재고도 5.7% 각각 늘어났다. 비내구재 판매는 3.0%, 농작물 판매도 16.1% 각각 높아졌다.
도매재고는 국내총생산(GDP) 예측에 활용되는 경기 지표이지만 주식시장에는 미치는 영향력은 낮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