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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성 한강서 투신, 죄책감 못 이긴 듯(3보)

최종수정 2008.03.10 22:41 기사입력 2008.03.10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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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모 여인과 딸 등 4모녀 실종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명수배됐던 전직 유명 프로야구선수 이호성씨가 10일 오후 한강에서 변사체로 발견됐다.

지명수배가 발표되고 경찰의 추적을 받아 온 이 씨는 죄책감과 심적 압박감을 이기지 못하고 한강에 투신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타살의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10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이날 오후 오후 3시8분께 한남대교와 반포대교 사이 한강변에서 이씨로 추정되는 변사체를 발견해 신원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국내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최초 발견자 김모씨는 "수상스키를 타는데 사람으로 보이는 검은 물체가 물에 떠 있어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지난 3일 서울 마포구 창전동에 사는 김씨와 세 딸이 실종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한 결과 김씨와 세 딸은 '며칠간 여행을 다녀온다'는 말을 주변에 남긴 채 지난달 18일부터 연락이 두절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수사를 통해 실종 당일 한 남성이 김씨 집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대형 가방을 밖으로 실어나른 사실을 확인했으며 이 남성이 전직 야구선수 이씨와 동일하다는 주민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이씨를 추적해왔다.

이 씨는 도주 직전 친형에게 전화를 거는 등 가족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져 경찰이 가족들을 중심으로 자수를 종용해 왔다.

용산경찰서의 한 관계자는 "변사체의 인상착의와 복장으로 미뤄 이씨가 확실한 것으로 보이나 보다 정확한 파악을 위해 과학수사계에서 지문 대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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