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궈바오(張國寶) 국가발전개혁위 부주임은 "중국이 2020년까지 6000만kW의 원자력발전능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원래 중국의 원자력발전계획은 2020년까지 전체 발전용량의 4%인 4000만kW의 원자력발전설비를 확보한다는 것이었다.
이를 6000만kW로 확대할 경우 당초 계획보다 50%나 설비를 확대한 것이다.
지난해말 현재 중국은 11개의 원자력발전소를 가동 중이며 이들의 발전용량은 전체의 2% 수준인 1000만kW 정도다.
장 부주임은 원자력발전소 건설이 당초 계획보다 더 빨리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지난 춘제(春節·설)를 전후해 내린 폭설로 석탄 운송이 어려워지면서 화력발전 위주의 전력 생산이 큰 타격을 입었고 정부는 에너지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