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亞증시종합] 일제 하락 마감...홍콩만 상승

최종수정 2008.03.10 17:54 기사입력 2008.03.10 17:47

댓글쓰기

10일 아시아 증시는 지난 주 고용지표로 확인된 미국의 경기침체 여파로 일제히 하락했다.

◆ 中, 7개월래 최저치...4200선 붕괴 = 중국 상하이 증시는 3%이상의 급격한 낙폭을 그리며 7개월래 최저치로 4200선도 무너졌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54.22포인트(3.59%) 하락한 4146.30, 선전지수는 50.83포인트(3.71%) 내린 1319.01로 장을 마쳤다.

이날 발표된 중국 2월 생산자물가(PPI) 상승률이 6.6%로 3년 4개월래 최대치를 기록했고, 이튿날인 11일 발표 예정인 소비자물가지수(CPI)도 11년래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중국 정부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하기 위해 위안화 평가절상 및 금리인상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증시는 오후들어 낙폭을 키우며 급락했다.

아울러 미국 경기후퇴가 중국 수출에 타격을 줄 것이란 우려도 악재로 작용했다. 장중 발표된 2월 무역수지도 급격하게 준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ICBC 크레디트 스위스 자산운용의 장 링 매니저는 " 우울한 세계 경제 전망이 증시에 손해를 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은행주들은 일제히 하락하며 이날 증시의 낙폭을 키웠다.

푸동은행이 9% 급락했고 상업은행이 4.6% 밀렸다. 선전개발은행은 9.9% 빠져 2006년 1월 13일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시노펙(-3.1%)이 큰 폭으로 밀렸다. 바오산 철강도 3.5% 급락했다.

◆ 日, 2년래 최저치...수출주 하락 = 일본 증시 또한 미국 경기침체의 여파로 하락하며 2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96% 하락한 1만2532.13, 토픽스지수는 1.87% 내린 1224.39로 마감됐다.

미국의 고용 쇼크와 8년만에 달러 대비 최고치를 기록한 엔화 강세로 인한 수출주의 하락이 일본 증시의 하락을 이끌었다.

미츠비시 UFG 자산운용사의 이시가네 키요시 애널리스트는 "세계 경제가 더 빠르게 악화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우려가 시장의 하락세를 이끌고 있다"고 지적했다.

도요타 자동차는 달러-엔 환율이 1엔씩 하락할 때마다 3억4200만달러의 연간 수익이 줄어들며 북미 시장에서 최대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나 엔화 강세로 이날 주가는 1.7% 하락했다.

미국에서의 매출이 24%를 차지하는 소니 주가는 무려 5% 하락했고, 닛산 자동차 또한 두 거래일 연속 떨어졌다.

타나베 경제연구소의 타나베 타카노리 소장은 "미국의 경제 침체를 신흥시장이 상쇄시켜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사라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 灣, 금융주·수출주 동반 하락 = 대만 가권 지수도 2.72% 내린 8299.37로 마감했다.

최대 금융회사인 케세이파이낸셜이 환율 때문에 지난 1월과 2월 3억200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총통 선거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 이슈도 제기됐다.

미국 경기 후퇴도 악재로 작용해 수출주도 약세를 나타냈다. 반도체 업체인 유나이티드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도 1.9% 하락했다.

◆ 홍콩, 막판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상승 반전 = 홍콩증시는 1.86% 떨어지며 7주래 최저치를 기록, 하락세를 이어갔으나 막판 반등하며 0.91% 상승 마감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전일 대비 203.72포인트(0.91%) 오른 2만2705.05에 마감했다. 그러나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들로 구성된 H지수는 전일 대비 87.08포인트(0.69%) 하락한 1만2519.75에 마감했다.

미국 고용쇼크의 여파로 이날 중국 증시가 하락하자 홍콩 증시는 민감하게 반응하며 폭락했다.

이날 항셍지수는 장 중 한때 2만2044.72까지 떨어졌으나 막판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반전했다.

◆ 기타 = 오후 5시41분(한국시각) 현재 싱가포르 센섹스지수는 전일 대비 0.91% 하락한 2840.16을 기록중이고 인도 센섹스지수는 1.12% 내린 1만5796.89를 나타내고 있다.

베트남 VN지수는 2.84% 상승한 658.29를 기록중이다.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