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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골프금지령 '맞다 아니다' 논란

최종수정 2008.03.10 15:51 기사입력 2008.03.1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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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출범 이후 공직자 기강잡기에 나선 청와대가 사실상 골프금지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청와대 대변인이 이를 정면으로 반박, 진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류우익 대통령 실장은 최근 한 회의에서 "지금 이 시점에서 골프를 치는 수석이나 비서관이 없겠지만…"이라면서 'NO 골프'를 선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고유가와 국제곡물가격 급등으로 인해 물가안정 기조가 흔들리는 가운데 새 정부가 솔선수범에 나서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이 대통령은 그동안 여러 차례 회의에서 새벽형 업무를 강조한 데 이어 10일 기획재정부 업무보고에서는 공직자의 강도 높은 자성을 강조해왔다.

이 때문에 청와대는 물론 관가에서도 '월화수목금금금' 업무를 이어가는 상황에서 골프를 칠 여유는 물론 분위기조차 형성되지 못하고 있는 것. 류 실장의 언급을 사살상의 골프금지령으로 해석하고 있다.

하지만 이동관 대변인은 이와 관련, "대통령이 강조하는 창조적 실용주의는 교조적으로 따르지 말고 적절성을 검토, 자기 판단을 반영하라는 이야기"라면서 "골프 금지령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골프 문제에 금지령을 내리고 밑에까지 따르라고 하는 것은 권위주의의 유물"이라면서 "상황에 따라 필요하면 골프도 쳐야죠"라고 밝혔다

이어 "제가 이해하기에 (류 실장의 발언은) '시간없이 바쁘게 일하는 데 골프치기 어렵지 않겠느냐'는 그런 뜻이 아닐까"라면서 "기회가 되면 가까운 시일 내에 기자 여러분을 모시고 골프 한 번 칠까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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