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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美 고용쇼크 악재에 매수 '실종'.. 코스피, 1630도 붕괴

최종수정 2008.03.10 16:06 기사입력 2008.03.1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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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P급락 1625.17 마감.. 외국인 7일연속 매도

미국 경기침체 우려의 영향으로 큰 폭의 하락세로 출발했던 코스피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하며 결국 1630선을 내준 채 장을 마감했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8.80포인트(2.33%) 내린 1625.17로 거래를 마쳤다.

프로그램 매수를 제외하고 지수를 방어할 수 있는 매수 주체가 없다는 것이 지수 낙폭이 컸던 주요인이었다.

외국인은 이날 2748억원을 매도하며 7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반면 기관은 1338억원을 매수하며 하루만에 매수세로 돌아섰고, 프로그램도 4375억원의 매수 우위를 지켰지만 지수를 방어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코스피지수는 장중 1650선까지 지수반등을 시도했지만, 매수주체가 없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뒤 낙폭이 컸다.

장 마감을 앞두고 동시호가 매도주문이 몰리면서 장중 1620선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통신, 의료정밀업종만이 1% 내외로 상승했다. 반면 기계, 운수창고, 운수장비, 건설업종은 4~5%대로 하락하며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SK텔레콤, KT, 삼성전자, SK네트웍스, 한국가스공사 등은 1% 가량 상승했지만 STX팬오션, 현대미포조선, 대림산업,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은 7~10%대 하락하며 지수 하락폭을 넓혔다.

코스닥지수도 외국인이 235억원을 매도하는 등 이틀 연속 팔자에 나선 영향으로 전날보다 21.15포인트 내린 622.60에 마감했다.

전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건설, 화학, 종이목재, 비금속, 금속, 반도체업종이 4~5%대로 크게 떨어졌다.

이우현 교보증권 연구위원은 "지지대가 없어 일시적으로 1600선까지 밀릴 수도 있는 상황"이라며 "지난 주 금요일에 이어 이틀째 하락폭이 커지면서 내일 장에서도 지수반등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관과 개인의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상태"라며 "다음주 미국 투자은행들의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어 또한차례의 급락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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