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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학고→과학영재학교'로 전환 추진

최종수정 2008.03.10 13:40 기사입력 2008.03.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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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학고가 이르면 오는 3월 '과학영재학교'로 전환돼 특목고 진학 코스로 변질됐던 설립목적을 영재교육으로 재조정하기로 했다.

또한 향후 5년내 서울에서 영재교육을 운영하는 학교수가 현재 110교(232학급)에서 350교(661학급)로 대폭 확대된다.

서울시교육청은 1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 2차 영재교육 종합 발전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안에 따르면 시 교육청은 영재선발 제도 개선, 영재 교육 담당 교사의 전문성 확보, 영재교육 지원체제 정비 등 맞춤식 교육인 영재 교육 확대를 위해 대대적인 지원 정책을 펼친다.

영재 교육 확대에 앞서 시 교육청은 영재교육 대상자 선발제도를 대폭 개선할 방침이다.

▲1단계 학교장 추천, ▲2단계 영재성 검사,▲ 3단계 학문 적성 검사 등 다단계 전형을 통해 영재 교육 대상을 선발함으로써 사교육 시장에서의 선행학습을 막겠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영재교육 선발제도는 과학영재학교로 전환되는 서울 과학고의 입시전형에도 적용된다.

이외에도 현재 전체 학생의 0.32%인 4600여명 정도 학생에 제공되고 있는 영재교육이 오는 2012년 1%인 1만3000명 이상의 학생에게 확대 실시된다. 현재 수학.과학 분야에 치중되고 있는 영재교육 과목도 다양화해 발명 및 체육 분야의 영재교육도 실시하기로 했다.

영재 선발 시기를 현행 초등 4학년에서 3학년으로 낮추고, 예술 분야에 한해서는 초등 1학년으로 낮춘다.

또한 소외계층 학생의 영재교육 확대를 위해 정원 10%내에서 별도의 선발 전형 없이 추천서로만 선발할 예정이며, 소외계층을 위한 별도의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정교교육과정 내에서 별도로 운영해왔던 영재교육을 초.중학교, 고교 1학년에 한해 특별활동 및 재량활동 시간을 활용하고, 고2~3학년은 선택 중심 교육과정을 활용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영재교육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약 4500여명의 영재교육 전문 담당교사를 양성하고, 행.재정적 지원에도 힘쓸 계획이다.

공정택 서울시교육청 교육감은 "영재교육은 우수 학생에 대한 교육이 아니라 잠재력과 가능성을 가진 학생에 대한 교육"이라며 "사실상 맞춤성 교육인 영재교육을 정규교육과정으로 포함시켜 향후 교육방향에서 수월성 교육을 보다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계 일각에서는 시교육청의 영재교육 과정을 위한 사교육 증가 우려가 제기되는 등 영재교육 정착 가능성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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