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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00대 대기업 설비투자 62조5000억원..20%↑

최종수정 2008.03.10 11:24 기사입력 2008.03.10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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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기업들이 올해 설비투자를 지난해 대비 20% 가량 늘릴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올해 주요 업종별 매출액 상위 200대 기업들은 지난해보다 19.9% 늘어난 62조5000억원의 설비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올해 설비투자 증가세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은 디스플레이(전년 대비 100.8%)와 조선(78.4%), 철강(60.0%) 등이다.

지경부는 "디스플레이 업종은 액정 디스플레이(LCD)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베이징 올림픽 등 스포츠 특수로 투자 회복세를 나타낼 전망"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조선은 생산량 급증과 선형 대형화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 확대가 예상되며 지난해 큰 폭의 투자 감소를 보였던 철강업종도 일관제철 건설투자와 신규설비 증설로 큰 폭으로 투자가 늘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지난해 16.2% 늘어난 11조8000억원을 설비투자에 쏟아부었던 반도체 대기업들은 제품가 약세 등의 영향으로 올해는 지난해보다 7.9% 감소한 10조9000억원만을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30.5% 급증한 13조8000억원을 설비투자에 투입한 에너지산업은 올해 7% 늘어난 14조8000억원을 설비에 투자할 계획이다.
 
지난해 200대 기업들은 당초 56조4000억원의 투자를 계획했으나 전체 규모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자동차와 디스플레이, 철강업종이 투자를 계획보다 줄이면서 실제로는 전년보다 0.7% 늘어난 52조1000억원을 투자하는 데 그쳤다.
 
특히 올해 대대적 투자에 나선 디스플레이와 철강산업은 각각 공급과잉에 따른 수익성 악화와 이전 연도의 대규모 프로젝트 종료로 지난해에는 투자규모가 전년 대비 각각 60.6%, 22.2%씩 급감했었다.

투자목적별로는 설비 자동화와 유지.보수, 에너지절약 등 공정 합리화 목적 투자비중이 지난해 18.8%에서 올해는 18.3%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 반면 연구개발(R&D)투자와 정보화 투자비중은 지난해 각각 4.4%, 3.0%에서 올해는 4.8%, 3.6%로 높아질 것으로 추정됐다.

신제품 생산과 기존설비를 확장하기 위한 투자도 지난해 65.2%에서 65.7%로 증가할 전망이다.

한편 200대 기업들은 지난해보다 투자규모가 큰 폭으로 늘어날 전망이지만 내부유보 자금이 풍부해 전체 투자액의 78.0%를 자체 조달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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