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日 M&A 성공하려면 "핵심 인재 잡아야"

최종수정 2008.03.10 11:39 기사입력 2008.03.10 11:39

댓글쓰기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미국계 헤지펀드 스틸 파트너스의 삿포로 홀딩스 기업 인수·합병(M&A)이 삿포로 측의 결사 반대로 아직까지 끝이 보이지 않고 있다.

이런 와중에 일본 기업을 M&A하려면 일본 기업의 특성상 "상대 기업의 핵심 인재의 마음을 사로 잡아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고 10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일본 산업재생기구의 최고운영책임자(COO)를 거쳐 현재 경영 컨설팅과 M&A 자문을 하고 있는 도야마 가즈히코 씨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그는 지식집약형화가 진행되고 있는 일본 기업에서 M&A는 본질적으로 인적 자원을 사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하고 M&A에서 주식이나 향후 수익성 거래 이외에 '인재' 비중이 가장 크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기업에 따라 핵심 인재는 연구원이나 엔지니어가 되기도 하지만 산업재생기구 시절 4000억엔(약3조7440억원) 가량에 M&A를 추진했던 화장품 기업 가네보의 예를 들었다. 당시 가네보의 핵심 인재는 연구원이나 엔지니어가 아닌 매장의 화장품 판매 사원이었다고 한다.

도야마 씨는 종신고용 의지가 '강렬한 DNA를 가진' 일본 기업의 M&A를 추진하려면 이처럼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인재 부문의 마음을 확실히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틸 파트너스가 삿포로 홀딩스의 M&A에 번번히 물을 먹는 것도 일본 기업의 특성을 무시한 인적 측면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M&A 거래 자체가 성립해 경영 통합(PMI)까지 성공하려면 인적 측면과 문화도 중요하게 다뤄야 한다고 덧붙였다.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