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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고용 쇼크.. 반복되는 '검은 월요일'

최종수정 2008.03.10 11:04 기사입력 2008.03.10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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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고용지표 쇼크로 인해 다우지수가 1월 저점인 1만2000선을 뚫고 내려감에 따라 국내증시도 또다시 월요병을 앓고 있다.

10일 오전 코스피지수는 1.5%가량 급락한 1630선에 머물며 2월 중순이후 한달만에 1630선으로 밀려나고 있다. 게다가 이번주는 동시만기일도 자리하고 있어 수급적인 부담도 커진 상태다.

전문가들은 오는 18일 미국의 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결정까지는 글로벌 증시의 추가적인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서동필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 고용지표 악화가 소비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어 부담스럽다"며 "변동성이 높은 장세인 만큼 위험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서브프라임 모기지에서 알트-A급 모기지로 신용위기가 번지고 있어 미국 금융주들의 실적 발표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할 전망이다.

대신증권은 골드만삭스, 리먼브라더스(이상 18일), 모건스탠리(19일), 베이스턴스(20일)의 실적 발표가 4월 미국 기업실적을 가늠할 기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오승훈 애널리스트는 "지난주 미국 S&P500에 속한 금융주의 이익전망치는 10%포인트나 하향 조정됐다"며 "1분기 금융주 실적이 4분기보다 나빠질 것인지, 절대금액 기준으로 회복될 것인지에 시장의 관심이 쏠려 있다"고 진단했다.

김학균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외국인의 매도 공세 강화, 국내 유동성의 단기 부동화 현상으로 당분간 주식시장이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최근 서울 아파트가격 상승반전 등 부동산 시장에 대한 기대가 높아질 경우 증시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신영증권은 1월 저점 이후 원자재나 곡물가격 상승이 반등을 주도했으며, 이 과정에서 한국은 원자재 수입국으로 철저히 소외됐기 때문에 추가적인 낙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1월이후 달러 약세에 따른 유동성이 이머징시장으로 유입되며 페루(32%), 인도네시아(27%), 브라질(26%), 아르헨티나(25%), 칠레(23%) 등 원자재수출국 증시가 급등했고, 이들의 환율도 강세를 보였다는 분석이다.

김세중 애널리스트는 "18일 예정된 FOMC에서 또다시 공격적인 금리인하에 나설 수 있다"며 "인플레이션 우려속에서 단행하는 공격적 금리인하는 원자재 랠리의 둔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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