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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이소연, '한국인 첫 우주인' 바뀌어

최종수정 2008.03.10 13:22 기사입력 2008.03.1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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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주당국 "고씨 보안규정 위반" 교체 요구따라

한국인 첫 우주인이 고산(왼쪽)씨에서 이소연(오른쪽)씨로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4월8일 러시아 소유스호를 타고 우주여행을 떠날 '한국인 첫 우주인'이 고산(32)씨에서 이소연(30)씨로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10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러시아 우주인 2명과 함께 소유스호를 타고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올라갈 '탑승요원'이 당초 고산씨에서 '백업요원' 이소연씨로 바뀔 가능성이 커졌다.

교육과기부의 한 관계자는 “러시아 우주 당국이 소유스 우주선에 탑승할 한국인 첫 우주인을 고산씨에서 이소연씨로 교체해줄 것을 요구해왔다”며 “이에 따라 교육과기부는 10일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우주인관리위원회를 열어 교체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고 씨가 중요한 훈련교재를 가가린우주센터 밖으로 유출하는 등 보안 규정을 어겼다"며 ”러시아 당국이 고 씨의 이같은 행위를 문제 삼아 '적절한 결정'을 내려줄 것을 요구해옴에 따라 우리도 그에 상응하는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육과기부의 또 다른 관계자는 “고산씨가 지난 번에도 규정을 위반해 경고를 받은 것으로 안다"며 "그런 상황에서 이번에 또 문제를 일으켰기 때문에 결국 교체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교체 가능성을 시사했다.

앞서 지난 7일(현지 시각) 모스크바 가가린우주인훈련센터에서도 ‘백업요원’인 이소연씨가 그동안 고씨와 훈련하던 러시아 우주인 2명과 정식으로 탑승훈련을 실시하는 등 한국 첫 우주인의 신상에 변화의 조짐이 감지되기도 했다.

고산씨와 이소연씨는 지난 2006년 12월 1만8000 대 1의 경쟁을 뚫고 한국 우주인 후보에 선발됐으며, 지난 해 9월 고 씨가 탑승 우주인에, 이 씨가 백업 우주인에 최종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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