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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중수의 개혁 "작은 것부터 바꿔라"

최종수정 2008.03.10 10:28 기사입력 2008.03.10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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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영 3기시대를 새롭게 연 남중수 KT 사장이 작지만 의미있는 변화를 통해 KT를 '춤추는 공룡'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10일 회사측에 따르면 KT직원들은 이제 더 이상 인터넷 메신저를 켜둔 채 퇴근하지 않는다. 알아서 꺼지도록 '조치'했기 때문이다. KT는 최근 임직원들이 사용하고 있는 인터넷 메신저 '아이맨'(KT자회사인 '파란닷컴'의 메신저 브랜드)의 기능을 변경해 직원이 오후 6시 퇴근시간 후 1시간 동안 메신저를 이용하지 않으면 자동적으로 로그아웃이 되도록 했다.

'아이맨'은 남사장이 지난해 9월 강력하게 비판하면서 공기업 문화의 대표적 폐습으로 지목했던 대상이다. 남사장은 당시 "직원들간 의사 소통을 원활하게 하고 업무 능률을 높이기 위해 아이맨을 도입했는데, 정작 사업팀장들은 이를 이용해 자기 부서원들의 출퇴근을 원격 감시하고, 남들 몰래 직원들에게 무리한 지시를 강요하기 위한 수단으로 악용했다"고 질타한바 있다.

남 사장은 또한 임직원들의 도전정신을 일깨우기 위해 실패자도 격려하고 상을 주는 '신상필상(信賞必賞)' 경영을 펼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남 사장은 '베스트 챌린지'상을 제정, 도전적인 실패 사례를 선정해 시상하기로 했다.

남 사장은 "경계해야 할 것은 실패 그 자체가 아니라 실패에서 배우지 못하는 것"이라며 "실패가 좌절로 이어지는지, 아니면 배움으로 이어지는지의 차이가 회사 경쟁력의 차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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