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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원유 발견량 10년래 최저"

최종수정 2008.03.10 09:46 기사입력 2008.03.10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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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영업체 입김 세지고 미국업체 활동 줄어

미국 주요 석유업체들의 생산활동이 눈에 띠게 줄어들었다는 평가와 함께 지난해 발견된 원유량이 최근 10년내 최저 수준이라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10일자 FT에 따르면 전세계 원유 매장량의 감소와 더불어 미국외 국영 석유업체들의 입김이 거세지는 현 추세에서 미 석유업체들이 자유롭게 발굴에 나설 지역이 점차 줄고 있다.

이는 미국 업체들의 입지를 줄이고 개발비용을 상승하게 하는 원인으로 작용하는 등 최근 원유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움직임과도 무관치 않다.

국영업체들은 현재 전세계 원유량의 80% 이상을 좌우할 정도로 세력이 커졌다.

유전지역 가운데 미 메이저 석유업체들이 해외 국영 석유업체들의 입김에 구애받지 않고 접근할 수 있는 지역은 멕시코만 정도에 불과하다.

우드 맥킨지 에너지 컨설턴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2007년 유전개발지역에서 발견된 원유량은 5억5300만 배럴인데 이는 최근 10년 이래 최저치다. 이는 전년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다.

맥킨지 컨설턴트가 밝힌 보고서에 따르면 유전지역의 탐사비용은 해마다 가중되는 추세다. 지난해 발견된 원유량은 탐사 건당 160만배럴로 지난 10년간 평균인 260만배럴을 크게 밑돈다.

렉스 틸러슨 엑슨모빌 최고경영자(CEO)는 "해저 깊숙이 파고 들어간 상황이라면 10억배럴 정도는 시추해야 사업이 된다"고 평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BPㆍ쉐브론ㆍ데번 등 메이저 석유업체들이 유전개발지역에서 적극적인 생산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고 FT는 전했다.

멕시코만에서 일명 '선더호스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BP는 10억배럴을 생산할 계획이지만 이런저런 문제들로 작업이 더뎌지고 있다.

쉐브론은 타히티 프로젝트 등 여러 작업을 추진하면서 4억~5억배럴 규모의 원유를 발견했다.

데번은 지난 2002년 이후 4건의 큰 성과를 냈는데 발견된 원유량은 건당 3억~5억배럴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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