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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해외이주자 가족에도 관심을"

최종수정 2008.03.10 09:45 기사입력 2008.03.10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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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노동자 고국 송금 증가

돈벌이에 나선 해외이주자들이 급속도로 늘고 있는 가운데 고국에 남겨진 이들 가족들의 상황은 날로 악화되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10일 보도했다.

유엔(UN) 산하 국제이주기구(IOM)는 9일(현지시각) 지난 한해 동안 전세계 이주자들의 고국 송금액은 2400억달러에 달했으며 가족들의 주요 소득원으로 주로 생계비와 학비등에 사용됐다고 밝혔다.

은됴로 은다예 IOM사무총장은 "이주자들이 보내오는 송금에 의존하는 나라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면서 "해외 근로자들이 자국 경제개발에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해외이주의 안전성과 이주자들의 권리 향상을 위한 노력은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반면 가족들이 처한 상황을 개선하고자 하는 노력은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IOM의 연구조사에 따르면 일부 아시아 국가들에서는 고국에 남겨진 가족들은 우울증과 외로움등 건강문제에 시달리고 있으며 여성의 경우 친족이나 마을 남성들로부터 성폭행을 당하기도 했다.

이와는 반대로 아내가 돈벌러 해외로 나갔다 돌아올 경우, 남편들은 대부분 알코올 중독이나 불륜에 빠져 있을 뿐 아니라 폭력도 당하고 있다고 IOM은 전했다. 여성의 해외 취업은 전체 해외 취업자의 절반 수준인 현재 2억명에 육박하고 있다.

은다예 사무총장은 "각국 정부와 시민사회, 국제기구들은 정식 해외취업 이주 뿐 아니라, 불법 이주 및 인신매매의 경우에도 고국에 ㄴ마겨진 가족들을 위해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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