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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우 야후사장 "탁구로 나 이기면 10만원"

최종수정 2008.03.27 15:01 기사입력 2008.03.1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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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대상 깜짝이벤트.. 현재 8승 2패

직원에 이색대결 제안...탁구대회
'이기면 10만원'...현재 10전 8승 2패

 
서울 강남에 위치한 야후코리아 사내에는 이색대결이 펼쳐지고 있다.

지난해 겨울 사내 탁구 대회를 개최하며 직원들에게 '도전' 신바람을 넣어 주었던 것에 나아가 김정우(김 제임스 우ㆍ45) 야후코리아 총괄사장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제임스 사장님을 이겨라. 탁구한판!' 대회가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10일 야후코리아(대표 김진수)에 따르면 이번 이색대결은 사장을 이기는 직원에게 상금 10만원을 주는 깜짝 이벤트다. 벌써부터 사장에게 과감한 도전장을 신청하는 직원들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김 사장의 전력은 10전 8승 2패.
 
야후코리아 사옥 1층에는 탁구대가 마련돼 있다. 평소 김 사장은 테니스, 탁구 등 경쟁 스포츠를 즐기지만 특히 탁구 실력은 선수급이다.
 
김정우 사장은 스포츠든 그 무엇이든 그의 신념은 ' Failure is not option(실패는 선택이 아니다)'라는 것이다. 그는 어느 누구와의 도전에서든 오직 이기기 위해 싸웠고, 승리에 대한 집념은 그를 점점 강하게 만들었다.

그는 항상 도전을 계속해왔다. 미국에서 UCLA대학 졸업, 하버드대 MBA 과정 그리고 2005년 4월 야후의 자회사인 오버추어코리아의 사장으로 한국에 온 것도 그에게는 큰 도전이었다.

당시 오버추어 코리아는 큰 회사로 성장하기 위한 모멘텀이 필요했고, 학맥이나 인맥을 중시하는 한국시장에서 아무것도 갖고 있지 않던 그에 대한 직원들의 반감 역시 일종의 장애물이었다.
 
하지만 그는 항상 기본에 충실한 시스템과 경영방식을 고수했다. 결국 매출이 2배 이상 성장했고 오버추어코리아는 가장 빠른 발전을 거둔 성공 모델로 전 세계 오버추어의 모델로 자리잡았다.
 
지난해 4월 야후코리아 비즈니스 총괄 사장으로 승진한 후 그는 직원들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기 위해 노력했고, 직원 한 명 한 명에게 다가가기 위해 열정을 바쳤다. 사내 블로그를 만들어 누구든 회사에 바라는 것을 기탄없이 얘기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했다.

한 예로 자판기를 모두 공짜로 이용할 수 있도록 바꿔 달라는 한 직원의 당돌한 요구를 즉시 수용한 것도 바로 그였다. 고민을 오래했기에 결정은 매우 빨랐다는 것이다.
 
김 사장은 초등학교 2학년 무렵 아버지를 따라 괌으로 이민을 떠나면서 새로운 삶에 대한 도전을 배우게 된다. 그는 영어 한마디 못하면서 낯선 세계속에 뛰어들어 처음에는 혼란과 두려움이 컸다고 한다.

하지만 그는 적극적으로 다가서며 도전한 끝에 결국 새로운 사회에 적응할 수 있었고, 스포츠와 나름의 승부근성을 토대로 성공까지 거머쥐게 됐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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