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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신용파생상품 부실, 금융기관 압박"

최종수정 2008.03.10 11:26 기사입력 2008.03.1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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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생상품 가격 치솟아 기업에 부담 가중

신용파생상품 시장 부실이 금융 시장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가 1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신용 부도 스왑(CDS)와 같이 손실에 대비하기 위한 신용파생상품 가격이 치솟으면서 투자기관들의 비용 부담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몇 년간 기업이나 금융기관들은 인수를 위해 대규모 대출을 받았으며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CDS에 가입했다. 하지만 최근 글로벌 신용경색으로 CDS 비용이 치솟으면서 투자기관들은 위험을 줄이기 위해 투자를 줄이고 있다.

게다가 CDS 비용 상승은 기업의 부도 위험을 높이고 이는 또다시 CDS 비용을 더 높이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구조화 파생상품을 유동화하기 위해서는 CDS에 가입해야하는데 CDS를 판매하는 금융기관들이 높은 비용을 요구하면서 기업들의 자금 조달 부담이 더 무거워지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주 미국 투자등급 기업들의 CDS 프리미엄은 지난달 80bp에서 180bp로 치솟았다. 그리고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는 미국 투자등급 기업 채권의 CDS 프리미엄이 최고 220bp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자들도 앞으로 헤지펀드, 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들의 손실이 더 늘어나 상황이 악화할 것으로 보고 있는 탓에 신용파생상품 시장 상황은 쉽게 개선되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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