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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증권거래소, 걸프 파트너로 카타르 선택

최종수정 2008.03.10 09:06 기사입력 2008.03.10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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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카타르 vs. 美-두바이 경쟁구도

걸프지역의 역내 금융허브를 두고 카타르와 두바이가 각각 영국과 미국과 손을 잡는 경쟁구도가 형성됐다. 런던증권거래소(LSE)가 결국 걸프지역의 금융시장 발전을 위한 메인 파트너로 두바이를 배제하고 카타르를 선택했기 때문이다.

10일(현지시각) 에미레이츠 비즈니스는 LSE가 카타르를 선택한 것은 두바이국제금융거래소(DIFX)의 지주회사 '보르세 두바이'가 보유하고 있는 LSE 지분 20%는 3년전 LSE를 적대적으로 인수하려다 실패했던 미국 나스닥으로부터 나왔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LSE의 최고경영자(CEO) 클라라 퍼어스는 "비록 보르세 두바이가 LSE의 지분을 20% 가지고 있지만, 우리는 두바이와 미국의 전략적인 협력관계를 고려해 장기적인 협력 파트너로 카타르를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퍼어스는 "두바이와 미국의 전략적 협력관계는 이해가 상충하기 때문에 우리와 두바이와의 거래를 거의 불가능하게 만들 것이다"고 주장했다.

LSE의 고위 관계자도 "보르세 두바이의 경영자들은 LSE의 가장 중요한 경쟁자인 나스닥을 그들의 파트너로 선택했다. 그들은 나스닥과 LSE 양측 모두와 거래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다른 LSE의 고위 관계자는 "LSE를 두바이로 끌어들이려는 두바이의 야심을 실망시키는 이번 결정은 원칙적으로는 이미 내려진 상태이며 수주 내에 공식 발표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LSE측은 보르세 두바이가 여전히 장기적인 차원에서 LSE에 도움이 되는 대주주라는 점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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