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노 前대통령 "시장만능주의는 안된다"

최종수정 2008.03.10 10:00 기사입력 2008.03.10 08:42

댓글쓰기

노무현 전 대통령이 8일 "시장은 좋은 것이지만 시장만능주의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노 전 대통령은 8일 노사모 각 지역대표 40여명과 봉화산 등산 이후 저녁식사를 함께 한 자리에서 "여론을 거역할 수 있는 정권은 없다. 그러나 여론은 언론에 의해 많은 영향을 받는다. 답은 시민"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러한 언급은 이명박 정부가 '전봇대'로 상징되는 규제철폐를 통해 경제회생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다소 미묘하게 느껴지는 대목이다. 특히 이명박 정부의 초대 내각인사는 인사파동이라고 표현될 정도로 여론의 강한 역풍을 맞은 바 있다.

노 전 대통령은 또한 "돈이 사람을 지배하는 세상에서 사람이 돈을 지배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된다. 권력이 돈의 지배에 잡히지 않고, 언론이 돈의 지배를 받지 않아야 한다"며 시민주권의 시대를 열자고 역설했다.

앞서 노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퇴임 후 첫 공식일정으로 부산 민주공원을 참배, 과거 민주화운동을 함께 했던 시민사회단체 관계자와 부산시민 200여명과 함께 민주영령들에게 참배, "돌아왔습니다. 계속 하겠습니다. 거듭 감사합니다"라고 서명했다.

한편 노 전 대통령은 9일 오후 홈페이지 '사람사는 세상(www.konwhow.or.kr)'에 4번째 편지를 올려 "홈페이지에 올린 글들 잘 보고 있다. '과연 노짱이 이 글을 읽을까?' 이런 글도 보았다"면서 "글을 읽으면서 과분한 격려에 황송하고 미안한 마음"이라며 지지자들의 성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여러분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살려면 앞으로도 참 힘들게 살아야겠구나"라면서 "홈페이지를 되도록 빨리 개선, 주제를 가지고 주고받는 이야기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