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주가 최고 '8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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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의 2월 총매출은 9189억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4.8% 증가하고, 순매출 역시 7714억원으로 2.3% 늘었다. 영업이익은 12.5% 증가한 693억원을 기록했다. 1월과2월 누적 총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0.3%와 22.4%가 늘었다.
대신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신세계가 전망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달성한 반면 주가는 크게 하락한 상태"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85만원을 유지했다.
정연우 대신증권 연구원은 "신세계가 매월 전망치를 뛰어넘는 호 실적을 달성함에도 불구하고 지난 연말 이후 주가 하락폭이 19.4%에 달해 KOSPI 하락율 12.2 대비 7% 이상 초과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주식시장이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는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신세계 처럼 실적 안정성이 높은 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메리츠증권도 2008년은 신세계에 있어 의미 있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80만원을 제시했다. 유주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PL상품 확대로 인해 단순한 '장터' 제공에서 시장가격을 주도하는 역할로 바뀐 셈이며, 양적 성장보다 질적 성장에 무게를 더 두게 된다"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이어 "중국 출점 가속화로 해외부문의 성장성이 기대되고, 옛 월마트인 신세계마트에서도 확실한 규모의 경제효과가 발생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정은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한달간 신세계 주가가 KOSPI 대비 5.2% 초과하락했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76만4000원을 유지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소매 경기 둔화에 대한 과도한 우려로 주가가 지나치게 하락했다"며 "1∼2월 누적 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했다는 점에서 주가 강세를 기대해 볼 만 하다"고 말했다.
CJ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도 신세계의 양호한 실적에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양 증권사들이 제시한 목표주가는 CJ투자증권 75만1000원, NH증권 72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