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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전략] 악재 여전..방어적 접근 유지하라

최종수정 2008.03.10 08:10 기사입력 2008.03.10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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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코스피시장은 대내외 증시의 여건이 불안정한 가운데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대외적으로는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인한 금융권의 손실 확대 전망, 중국의 긴축정책 및 미국 ISM 제조업지수 부진 등이 있었고 대내적으로는 외국인의 매도 공세 및 프로그램 매물 출회로 수급상 압박도 컸다.

10일 증시 전문가들은 여전히 외부 악재가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며 기존의 방어적인 접근을 유지하라고 조언했다.

단기적으로는 특정 업종 및 종목보다는 기술적 측면에서 박스권 트레이딩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애널리스트 = 증시 주도권을 쥐고 있는 외부 악재들이 전혀 개선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금주 시장대응 역시 크게 달라질 부분은 없겠다. 신용위기와 스태그플레이션의 문제에 있어서 획기적인 호재가 제시되지 않는 한 기존의 방어적인 접근방식을 유지할 필요가 있겠다. 추가적인 문제가 불거질 경우 시장이 한 단계 레벨-다운될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는 만큼 적극적인 비중확대에 나설 수 있는 시점은 아니다.

따라서 시장접근은 일부 실적개선을 개별재료로 보유하고 있는 종목 및 국제유가의 고공행진 속에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대체에너지 관련 테마주등 일부로 국한시키고, 장기적 관점에서의 대응 역시 추격매수보다는 철저히 조정을 이용하는 보수적인 시각의 유지를 권한다.

▲부국증권 김민성 애널리스트 = 이번주 대외 변수로서 우선 중국에서 10일 2월 PPI, 11일 2월 CPI가 발표될 예정인데 연초 폭설 영향이 지난 1월에 이어 2월에도 반영될 것으로 전망되고, 원자바오 총리가 전인대 개막식에서 긴축정책을 재천명한 가운데 물가지표 발표를 전후하여 긴축의 고삐를 더욱 죌 지 여부에 주목해야 하겠다. 그리고, 미국에서는 지난 주말 비농업부문 취업자수가 2개월 연속 감소하는 충격스러운 발표가 나오면서 경기 침체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우려를 확산시킨 바 있는데 14일 발표될 소비자물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나 경기 하강 리스크에 초점이 맞춰지며 18일 FOMC회의에서 대폭의 금리 인하가 단행될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

대내 변수로는 13일 트리플위칭데이가 있는데 프로그램 매수차익잔고가 지난달말부터 꾸준히 감소하면서 이달 들어 지난 11월말 이후 처음으로 4조원대에 이르렀는데 만기일과 연계된 매물 출회 부담은 크지 않은 편이다. 그러나, 뚜렷한 매수 주체가 없는 가운데 외국인의 선물 매매와 프로그램 매매의 영향을 강하게 받으면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하겠다. 대내보다는 대외 변수들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다음주 FOMC회의와 골드만삭스, 리만브라더스, 모건스탠리, 베어스턴스 등 주요 투자은행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주도 관망세가 짙은 가운데 지지부진한 장세가 거듭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우리투자증권 리서치센터 = 불안정한 시장환경 및 확대된 지수 변동성에 대비, 투자전략에 있어서는 펀더멘털 및 실적개선이 뚜렷한 업종을 중심으로 종목을 슬림화할 것을 권유한다. 당사는 1/4분기를 전후로 실적개선이 뚜렷할 것으로 판단되면서 밸류에이션상으로도 매력도가 높은 IT 및 조선주에 대한 비중확대를 권유하고 있다. 반대로 경기둔화에 따른 실적부진 및 원재료가격 상승에 따른 마진하락 압력이 높은 화학과 유통주에 대해서는 비중축소를 권유한다.

투자전략을 Long과 Short 포지션을 같이 권유하는 목적은 시장이 여전히 하락 압력에 노출되어 있다는 점과 국내외 기관투자자의 자금사정이 넉넉하지 못하다는 점에서 포트폴리오내 업종을 재배분함으로써 제한된 자산 내에서 수익률을 높이고자 하기 때문이다.

▲삼성증권 황금단 애널리스트 = 이번 주 국내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물가, 소매판매 지표 발표에 관심을 기울이는 한편, 선물옵션 만기에 따른 변동성도 감안해야 한다. 연초 6조원을 상회했던 매수차익잔고가 근래 5조원 대 아래로 내려와 부담이 다소 덜어지기는 했으나, 외국인들의 미국 증시와 연동된 선물 매매는 만기일까지 마음을 놓기 어렵게 만든다.

글로벌 주요 증시가 대부분 다시 전 저점 부근까지 밀릴 만큼 모멘텀이 약화되었으므로, 이번 주 국내외 변수들이 부정적으로 작용할 경우 박스권 하단을 다시 한번 테스트할 가능성도 열어두어야 할 것이다. 시장이 강세를 거듭할 때에는 주도주가 의미 있지만, 당분간 박스권 흐름이 연장된다고 볼 때에는 주도주에 대한 논쟁은 다소 소모적이라고 생각된다. 따라서 단기적으로는 특정 업종 및 종목에 국한하지 말고 기술적인 측면에서 박스권 트레이딩을 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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