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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에 ‘DIY형 아파트’ 첫 선

최종수정 2008.03.11 10:11 기사입력 2008.03.10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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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설계 등 참신한 아이디어 아파트에 적용

소비자가 부품이나 재료를 구입해 직접 조립해 만드는 DIY(DO-IT-YOURSELF) 제품처럼 아파트에도 이와 비슷한 개념이 도입된 'DIY형 아파트' 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수원 광교에 선보인다.

경기도시공사(사장 권재욱)는 일반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아파트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수상한 기발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경기도시공사가 개발조성중인 광교명품신도시내 자연&아파트에 적용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DIY제품의 일반적인 사전적 의미는 '부품이나 재료를 구입해서 소비자가 직접 조립해 만든제품'을 말한다. 더 간단히는 '손수만들기 제품'이라 말할 수 있다.

DIY 제품은 날로 다양화되고 까다로워지는 소비자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한 마케팅의 한 기법으로 지금까지는 주로 인형이나 화장품, 장난감, 인테리어 같은 가벼운 소비재 제품들에서 많이 적용돼 왔었다.

이러한 DIY 마케팅 개념을 도입한 아파트가 곧 광교신도시에도 선보일 예정이다. 즉, 아파트인 관계로 고객이 직접 아파트를 시공할 수는 없지만 디자인이나 설계같은 아이디어는 적극 활용한다는 것이다. DO-IT-YOURSELF(손수짜기)에서 감성이 중요시되는 최근 트렌드에 맞게 진일보한 개념인 DESIGN-IT-YOURSELF인 것이다.

이에 따라 경기도시공사는 지난 1월 10일부터 응모분야는 일반고객들도 큰 부담없이 쉽게 아이디어를 낼 수 있는 △공동주택단지의 주출입구 구조물 △주동출입구 △옥탑구조 부문에 한정해 ‘아파트 아이디어 공모전’을 지난해 12월 4일∼지난 2월 1일까지 실시했다.

이번 공모전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한 이병화,최재호,김대영씨가 공동으로 출품한 ‘UNLIMITED NATURAL SPACE’는 아파트단지 주출입구에 워터스크린을 설치함으로써 단순한 출입구의 기능뿐 만이 아니라 자연친화적인 미술조형물로서 아파트단지 전체의 미적가치를 높이는 것은 물론 고객들의 감성순화에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또 아파트 옥탑구조물에 대한 디자인 제안으로 최우수상을 받은 ‘자연을 가슴에 품고 숲을 그리워하다’는 아파트 옥탑의 외관을 자연&이라는 브랜드와 함께 나무모양으로 함으로써 마치 아파트 옥상에 대형 크리스마스트리가 설치된 것과 같은 느낌을 주는 작품으로 미관성과 홍보기능이 훌륭하다는 평을 받았다

이번 처음 실시된 경기도시공사 자연& 아파트 공모전에는 모두 112점이 출품돼 이중 31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공사는 앞으로도 매년 정기적으로 공모전을 개최해 자연& 아파트의 품질을 높여가는 기회로 적극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경기도시공사 권재욱사장은 "오늘날 제품의 기능상 차별화는 거의 평준화돼 이제는 디자인이 시장에서 제품의 성패를 가르는 핵심요소가 됐다. 이런 취지에서 공모전을 개최하게 됐다"며 "고객들이 스스로 제안한 좋은 아이디어를 광교명품신도시를 비롯한 공사의 모든 자연& 아파트에 적극 반영할 계획"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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