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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작별노래 "평양 걱정 안해도 돼"

최종수정 2008.03.10 08:25 기사입력 2008.03.10 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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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워싱턴 중견 언론인 모임인 '그리디론 클럽(Gridiron Club)'의 연례 만찬에서 팝송 '그린 그린 그래스 오브 홈(Green Green Grass of Home)'을 개사해 노래를 부르며 이른 작별인사를 했다.

부시는 이날 연미복에 나비 넥타이, 카우보이 모자를 쓰고 "비행기에서 내리면 엄마와 아빠가 반겨주시겠지.. 당신 (기자)들도 나를 놀리던 나날을 그리워하게 될 거야. 백악관은 이제 저 멀리 있고 나는 다시 자유라네, 평양의 위기도 걱정할 필요없지..."라고 노래해 폭소를 자아냈다.

또 노래가 끝난 뒤 기립 박수를 보내는 참석자들에게 "여러분은 부시와 부시 악단의 처음이자 마지막 공연을 감상했다"며 "자유로운 언론 없이는 진정한 민주주의란 있을 수 없다고 온마음으로 믿는다.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그리디론 클럽의 만찬은 600여명의 미국 각계 유명 인사들이 참석해 미국 내 현안들을 춤과 노래, 연극 등으로 희화화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 만찬에 초대받는 건 대통령을 비롯한 미국 유력 인사들에게도 큰 영광으로 여겨지고 있다. 올해는 체니 부통령과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 등 부시 행정부 각료, 대법관, 상하원 주요 의원, 주지사 등이 초청받아 참석했다.

공화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존 매케인 상원의원과 민주당 버락 오바마,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은 참석하지 않고 대리인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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