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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물가 고공행진 장기화...공급 부족

최종수정 2008.03.10 06:26 기사입력 2008.03.10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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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물 가격의 고공행진이 공급 문제로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뉴욕타임스가 9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곡물 가격이 최근 중국ㆍ인도등 신흥국 시장의 수요상승으로 최고치를 잇따라 경신하고 있지만 곡물 생산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사태가 장기화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곡물가 급등의 가장 큰 요인은 개발도상국의 급속한 발전에 따른 세계적인 식품 수요 증가다.

특히 글로벌화 속에 산업ㆍ문화교류가 늘어나면서 신흥국 소비자들의 식성이 서양식으로 변화되고 있는 것도 곡물가격 상승을 부채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몇년간 개도국들의 경제성장률은 연평균 7%에 달하며 급부상하자 미국의 올해 농업 수출액은 작년보다 23%나 늘어난 1010억달러에 달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면 곡물 생산은 정체 상태이고 세계 곡물 재고는 10년만에 최저치로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곡물가의 장기적 상승은 미국 경제에 인플레이션을 키우는 등 커다란 문제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에서 곡물가 상승 영향으로 파스타 면은 지난해 10월이후 20%나 뛰었다. 밀가루는 작년 여름보다 19% 올랐으며 음료수를 포함한 음식물가격도 4% 올라 20년만에 최대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파키스탄과 말레이시아의 경우 밀과 밀가루 수출을 제한 또는 금지하는 조치를 취한바 있다.

시카고 애그리소스컴퍼니의 대니얼 바스 컨설턴트는 "지구의 모든 사람들이 미국인 식단에 익숙해져 가고 있다"면서 "그러나 그렇게 된다면 이에 필요한 곡물 생산을 위해 지구가 두개나 세개 더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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