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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증시종합] 美 신용경색 우려로 일제 하락

최종수정 2008.03.07 17:17 기사입력 2008.03.07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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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신용위기에 대한 우려가 다시 깊어짐에 따라 7일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동반 급락했다.

모기지업체 손버그 모기지의 부도 우려가 제기되고 작년 4분기 주택압류 비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신용 위기 공포로 급락한 뉴욕 증시의 영향으로 아시아 증시 또한 큰 타격을 입었다.

◆ 日, 엔고+신용 위기 3.3% 급락 = 일본 증시는 어렵게 되찾은 1만3000선을 하루만에 되돌려줬는데 닛케이 225지수는 1만2782.80을 기록해 전일에 비해 432.62포인트(-3.27%)를 잃었다. 닛케이 225지수는 이번 주에만 6% 하락했다. 주간 단위로는 지난해 8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토픽스 지수도 39.78포인트(-3.09%) 하락한 1247.77로 주저앉았다.

미국 부동산 시장에 대한 우려가 심화됨에 따라 미쓰비시 토지(-7.09%) 미쓰이 부동산(-6.97%) 스미토모 부동산(-5.33%) 등 부동산주가 일제히 급락했다.

스위스 대표 은행 UBS가 240억달러 규모의 모기지 관련 자산을 헐값에 팔아치웠다는 소식 또한 신용 경색 우려를 키워 미쓰이 스미토모 파이낸셜(-6.30%) 미즈호 파이낸셜(-5.80%)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4.22%) 등 은행주가 일제히 주저앉았다.

주춤하던 엔화는 다시 큰 폭으로 상승해 소니(-5.14%) 닌텐도(-4.88%) 닛산 자동차(-4.18%) 혼다(-4.17%) 등 수출주가 타격을 입었다.

원자재 가격 급등에 비용 부담 우려가 가중되고 있는 JFE홀딩스(-7.57%) 신일본제철(-5.10%) 스미토모 금속공업(-7.07%) 등 철강 관련주도 주저앉았다.

◆ 中, 긴축 가능성 & 무역흑자 감소 악재로 작용..1.39% ↓ =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60.47포인트(1.39%) 하락한 4300.52, 선전지수는 18.26포인트(1.32%) 내린 1369.84로 장을 마쳤다.

중국 정부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금리인상을 단행할 수도 있음을 암시했다. 인민은행 행장은 위안화 평가절상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데 어느정도 해결책이 될 수는 있지만 근본적으로 금리인상 등 정부의 강력 긴축 정책이 뒤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정부의 긴축 가능성이 투자심리를 위협하면서 은행, 증권주가 하락했다. 중신증권은 2.91% 하락한 61.30위안, 푸둥개발은행은 1.65% 내린 39.44위안, 화샤은행은 1.69% 내린 15.73위안을 기록했다.

배럴당 105.47달러까지 오른 국제 유가가 중국 정유업체들에게 비용 부담 압박을 가하면서 중국석유화공(시노펙)을 포함한 석유 관련주가 폭락했다. 석유 사용량이 많은 남방항공, 동방항공 등 항공주도 일제히 하락했다.

남방항공은 2.75% 하락한 20.17위안, 동방항공은 2.78% 하락한 15.06위안, 시노펙상하이석유화학은 1.26% 하락한 12.55위안으로 장을 마쳤다.

중국의 지난달 무역흑자가 미국 수출 둔화로 1년만에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분석된 것도 중국 증시 하락에 악재로 작용했다.

◆ 홍콩, 美-中 동시 악영향..2001년 이래 최대 하락 = 홍콩증시는 3.6% 폭락했는데 주간 하락율은 7.5%로 지난 2001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증시가 하락세를 더 이어갈 수 있다는 우려감과 미 주택압류율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는 소식이 홍콩 증시 하락을 이끌었다. 중국 정부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하기 위해 위안화 평가절상 뿐 아니라 금리인상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도 홍콩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832.40포인트(3.6%) 폭락한 2만2510.33으로 마감했으며 중국 본토 기업들로 구성된 H지수도 1만2606.83로 전날보다 459.06포인트(3.51%)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계속 상승하는 원유 가격에 석유 정제 비용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중국석유화공(시노펙)의 주가가 7%이상 하락해 골드만삭스는 투자의견을 '매수(Buy)'에서 '중립(neutral)'으로 하향 조정했다.

미국 주택압류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금융기관들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 대출) 관련 추가 자산 손실이 있을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금융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 기타 =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뉴욕증시가 하락한 영향으로 차익실현을 보이면서 전일 대비 1.47% 하락해 8531.38로 사흘만에 하락 마감됐다.

지난 이틀간 급등한 데 따른 차익실현 욕구가 부담으로 작용해 우량기술주가 급락했다. 대만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기업 실적에 부담이 될 것이란 지적이 제기됐다.

싱가포르 ST지수는 오후 4시 57분 현재 54.02포인트(1.85%) 하락한 2853.90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베트남 VN 지수는 4.74% 급등한 640.14를 기록 중이다. 베트남은 이날 베트남 정부가 운용하는 베트남 스테이트 캐피털 인베스트먼트가 증시에서 약 5조동을 투자해 20여곳의 회사 주식을 매입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4%대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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