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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값은 떨어지고 엔화값은 고공행진

최종수정 2008.03.07 21:10 기사입력 2008.03.0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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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달러= 957.9원 vs 100엔= 932.8원

글로벌 신용경색이 심화되면서 금융 시장 불안으로 인해 원ㆍ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올랐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9원이나 오른 957.9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1년 4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원ㆍ달러 환율은 지난 3일 940원선으로 올라선 지 나흘만에 다시 950원대 후반으로 껑충 뛴 셈이다.

이날 원ㆍ달러 환율은 개장 직후 역외 매수가 들어오면서 958.4원까지 상승했다가 네고로 추가적인 상승은 제한되면서 957원선에서 자리를 잡았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주식 시장이 하락한데다 외국인 순매도만 이날 3360억원 정도 이뤄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크게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신용 경색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스왑시장 불안 등으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도 커지고 있는 것도 원달러 환율 상승에 한 몫 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스왑시장 불안과 글로벌 신용 경색의 완화 여부와 외국인 배당 기대감 등으로 다음주 원ㆍ달러 환율은 950~965원 정도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STX 2억달러, 현대미포조선 1억 8000달러 가량의 수주뉴스가 나온만큼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 매물 부담도 뒤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엔ㆍ달러 환율도 100엔 이하로 내려갈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엔화값의 고공행진이 당분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조현석 외환은행 글로벌마켓부 대리는 "엔ㆍ달러 환율 급락과 원ㆍ달러 환율 상승이 재정환율인 원ㆍ엔 환율 급등을 촉발하고 있다"며 "시장의 불안정성이 단기간에 해결될 수는 없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엔화 매수 포지션이 계속 구축되면서 앞으로도 상승 요인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엔ㆍ달러 환율은 달러당 102.6엔까지 내려갔고 원ㆍ엔 환율은 100엔당 932.8원까지 급등했다.

엔ㆍ달러 환율은 3년 만에 최저로 떨어졌으며 원ㆍ엔 환율은 2년 6개월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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