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日 BOJ, 기준금리 0.50%로 동결..13개월째 지속(상보)

최종수정 2008.03.07 14:23 기사입력 2008.03.07 14:06

댓글쓰기

일본의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7일(현지시각) 금융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현행 0.50%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BOJ는 이틀에 걸친 회의에서 경제성장 둔화 우려에 따라 만장일치로 기준 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이로써 일본의 기준 금리는 지난해 1월 0.25%에서 0.50%로 오른 뒤 13개월 연속 동결됐다.

후쿠이 도시히코 총재가 마지막으로 주재한 이번 회의에서 오는 19일 임기가 만료되는 후쿠이 총재의 후임도 결정할 예정이다.

일본의 기준 금리가 동결됨에 따라 차기 총재는 앞으로 경기침체의 위험과 치솟는 물가라는 두 문제 사이에서 균형을 잘 잡아야 한다. 그만큼 부담이 클 것으로 보인다.

지난 분기 기업 투자는 5년래 최대 폭으로 줄었다. 이는 경제성장이 정부의 예상보다 더 둔화했음을 의미한다.

대장성 재무관 출신으로 현재 와세다 대학에서 재직 중인 사카키바라 에이스케 교수는 "금리 인하를 단행할 여지가 없지만 앞으로 수개월 간 금리 인하 압력은 높아질 것"이라며 "BOJ는 비가 내리는데 우산이 없는 상황"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이어 "차기 BOJ 총재가 힘든 임무를 떠맡게 됐다"고 덧붙였다.

도쿄 소재 시장조사업체인 도탄 리서치의 가토 이즈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BOJ가 차기 총재 아래 내년까지 금리를 동결할지 모른다"면서도 "하지만 경기침체 우려로 올해 중반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차기 BOJ 총재로 무토 도시로 현 부총재를, 두 부총재에 시라카와 마사아키 교토 대학 교수, 이토 다카토시 도쿄 대학 교수를 각각 추천했다.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