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km 해저터널 건설중
중국의 수도 베이징과 대만의 수도 타이베이를 잇는 징타이(京台)고속철도 프로젝트가 추진중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현지시각) 성도환구가 보도했다.
전일 전국인민대표대회에 참석한 류즈쥔(劉志軍) 철도부장은 베이징과 타이베이를 철도로 연결하기 위해 푸젠성 해안가에 1200km 해저터널을 건설중이라고 밝혔다. 해저터널을 대만 해협과 연결해 대만의 수도 타이베이를 베이징에서 기차로 오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철도부는 지난 1월 푸젠성 정부와 징타이고속철도 건설을 추진키로 합의하고 베이징-푸젠성-타이베이 구간과 쿤밍-푸젠성-타이베이 구간의 철도 건설을 지원키로 했다. 대만의 자금ㆍ인력ㆍ물자가 푸젠성을 통과해 중국 본토 내륙지역과 동유럽에까지 미치게 하기 위함이다.
푸칭(福淸)-핑탄(平潭)-신주(新竹), 푸톈(福田)-난르다오(南日島)-마오리(苗栗), 샤먼(廈門)-진먼(金門)-펑후(澎湖)-자이(嘉義) 등 중국 본토와 대만을 잇는 여러가지 노선이 논의중인 가운데 양안의 민간 교류가 확대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