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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끝없는 주가 추락"

최종수정 2008.03.07 13:44 기사입력 2008.03.07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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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주가가 작년 4ㆍ4분기 어닝쇼크에 이어 정부의 전기요금 인하 검토 소식까지 나오면서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4만원을 상회했던 주가는 이제 3만원대를 버티는 것조차 힘겨워하는 모습이다.
 
7일 한국전력 주가는 외국인 매도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며 일주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43분 현재 주가는 전날보다 900원(2.90%) 빠진 3만150원으로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고 있다.
 
국제 원자재 가격 인상에 따라 핵심 재료인 석탄가격이 급등함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전기요금을 인하하겠다고 나선 것이 주가 하락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정부는 지난 5일 주택용과 일반용 전기요금을 오는 7월부터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소비자 물가지수가 지난달에도 전년대비 3.6% 이상 상승하면서 정부의 물가 안정 목표치를 4개월 연속 넘어서자 내려진 조치다.
 
증권사들이 실적 악화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일단은 관망하라고 조언하는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신민석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전기요금 인상의 기본 바탕인 적정 투자보수율과 실적 투자보수율을 정부가 물가 부담을 이유로 지키지 않고 있어 한국전력의 실적 회복은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주가 상승에 가장 큰 모멘텀으로 작용하는 실적이 회복되지 않는 한 주가는 2분기까지는 내림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부의 전기요금 인하 계획이 모호하다는 점을 들어 지켜 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있다.
 
윤 애널리스트는 "정부의 요금 인하 발언은 구체적인 계획이 제시되지 않은데다 과거에도 계속 지연된 바 있어 시행 가능성이 아직은 불확실하다"며 "주택ㆍ일반용 세금이 인하되더라도 산업용 세금은 오를 가능성이 높아 평균 요금 자체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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