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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獨, EADS 일반투자자 주식 취득 막는다

최종수정 2008.03.07 16:11 기사입력 2008.03.07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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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대적 인수합병 막기 위해

프랑스와 독일이 에어버스 모기업이자 방위산업체인 유럽항공우주방산(EADS)의 정관을 수정해 인수합병(M&A)을 노리는 해외투자자들의 주식취득을 막기로 했다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가 7일 밝혔다.

FT에 따르면 이번 방침은 EADS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 공군과 350억달러 규모의 공중급유비행기 공급계약을 체결한 이후 나와 민감한 반응이 예상된다.

세계적인 두바이국부펀드(DIC)가 지난해 여름 EADS 주식 3.1%를 사들였고 러시아 국영은행인 VEB도 지난해말 5%를 취득했다.

EADS 대주주인 프랑스 정부와 프랑스 미디어그룹 라가르데, 독일 자동차제조업체 다임러 등은 일반투자자들의 15% 이상 지분 취득을 허락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방침은 지난해 여름 니콜라스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간 논의했던 '황금주(golden share)'와 일맥상통한다.

관계자들은 오는 5월26일 열릴 EADS 주주총회에서 프랑스와 독일측에 민간 주식취득을 제한할 황금주를 배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지 않을 경우 EADS에 논란이 불가피한 '포이즌필(poison pill)' 조항을 도입할 수도 있다.
포이즌필은 현 경영진이 물러날 경우 막대한 퇴직금을 부여하는 내용을 회사 정관에 삽입하는 방법으로 적대적 인수를 막는, 일종의 M&A 방어전략이다.

어쨋거나 이번 주총에서는 EADS 이사회가 우호세력에 주식을 추가배당해 적대적 세력 견제에 나설 전망이다.

독일에 정통한 소식통은 독일정부와 다임러는 황금주 배당에 촛점을 맞추면서 파트너인 프랑스측의 대응을 기다린다는 전략이다. 프랑스 소식통은 이에 대해 "프랑스는 독일의 이같은 움직임을 예상하고 호흡을 맞추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금주나 포이즌필 등 어떤 방식으로 결정되던간에 주총 의결권자의 3분의2 동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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