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김성호 국정원장 내정자 청문회 파행(종합)

최종수정 2008.03.07 12:02 기사입력 2008.03.07 12:02

댓글쓰기

<선병렬 민주당 정보위 간사 및 나경원 한나라당 대변인 멘트 추가>

7일 국회 정보위원회가 개최하기로 했던 김성호 국정 원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삼성떡값' 리스트와 관련 김용철 변호사가 출두를 거부함에 따라 다음 주로 연기가 불가피할것으로 보인다.

통합 민주당은 김용철 변호사와 정의구현사제단 신부를, 한나라당은 김 변호사와 홍만표 법무부 홍보관리관을 각각 증인으로 신청했으나 김용철 변호사가 6일 청문회 불참을 통보함에 따라 증인채택의 어려움으로 청문회가 열리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 최재성 원내대변인은 7일 오전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청문회는 증인이 채택되야 하는 것인데 김용철 변호사가 출두하지 않는다면 순연될 수밖에 없지 않느냐" 면서 "증인 출두서를 보내면 (시한이) 5일 걸리므로 다음 주로 연기 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지난 6일 언론과의 통화에서 청문회 출두와 관련 "내가 출석해서 뭐하느냐, 나가나 안 나가나 명예훼손과 위증 혐의로 고소당할 것이다" 면서 "청문회 증인으로 나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변호사는 "한나라당이 홍만표 관리관을 내 상대 증인으로 채택하겠다는데, 내가 어떻게 후배와 같이 나갈 수 있느냐"며 "만약 한자리에 서면 그와 적대 행위를 해야 하는데 그 짓은 정말 하기 싫다"면서 만약 비공개를 전제로 한다면 청문회에 출석할 수 있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김용철 변호사는 떳떳하다면, 관련 증거를 특검에 제출하고 청문회에 출석하면 된다. 이렇게 치고 빠지기는 것은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나 대변인은 민주당에 대해서도 "내정자는 통합민주당 전신인 열린우리당 집권시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를 통해 검증됐다"며 "이제 불필요한 소모전을 끝내고 인사 청문회를 통해 국정원장으로서의 자질과 능력을 검증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선병렬 민주당 정보위 간사는 "선 간사는 "한나라당은 국정원장의 공석 사태를 걱정하는데 청문회를 거치지 않으면 임명장을 23일에나 줄 수 있으나 12일 청문회를 거치면 그날 바로 임명이 가능하다" 면서 "김용철 변호사가 출두거부의사를 밝혔지만 이를 최종확인이라고 보긴 어렵다. 일단 정식으로 출두 요구를 해야 한다" 고 말했다.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