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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이 J리그 간 까닭? "기회비용 커서"

최종수정 2008.03.07 11:31 기사입력 2008.03.0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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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통계속 재미있는 세상' 책 발간

박지성이 일본 J리그로 간 이유는 무엇일까. 또 이사를 몇 번 더 가야 우리 집이 생길까.

정답은 '통계속의 재미있는 세상 이야기'라는 책을 통해 알 수 있다.

통계청은 중고등학생들에게 좀더 쉽고 재미있게 통계를 알려주기 위해서 '통계속의 재미있는 세상 이야기'(개정증보판)을 지난 1월에 발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책은 43편의 세상 이야기를 통해 통계가 지루하고 딱딱한 학문이 아니라 실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위의 정답을 확인하자. 책자에 따르면 박지성이 대학을 다니다 J리그로 간 이유는 대학에 남을 경우보다, 일본에 가지 않았을 경우에 들여야 하는 비용(기회비용)이 더 컸기 때문이다.

대학에 남으면 연봉 5000만엔(약 5억원)과 경기출전수당 30만엔(약300만원)을 벌수 있는 기회를 포기해야 한다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박지성은 PSV 에인트호벤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팀으로 이적했다.

에인트호벤이 제안한 3년 6개월 동안 420만 달러(51억원)과 맨유가 제안한 연봉 200만 파운드(36억원)를 선택하지 않았을 경우 치뤄야 하는 비용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

또 우리나라 사람들은 5번정도 이사하면 집을 사는 것으로 조사됐다.

2005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은 결혼 후 평균 10년 1개월만에 집을 사고, 전세계약이 2년 단위로 이뤄지는 것을 고려하면 이 같은 계산이 나온다는 것이다.

하지만 주택보급률은 지난 10년동안 19.9%포인트 올랐지만 자가거주율(자기가 소유한 집에서 사는 가구의 비율)은 2.3%포인트 오르는데 그쳐 서민들이 집을 사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현실도 보여줬다.

책은 또 비만에 두려움을 갖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체질량 지수 계산법('표중체중(kg) = (신장-100) X 0.9')도 소개했다.

이 계산으로 구한 값이 자신의 체중보다 10%이상 많다면 과체중, 20%이상이면 비만이라고 한다. 단, 청소년은 성장과정에 있기 때문에 이와는 다른 계산법을 사용해야 한다.

통계청은 "5년 만에 개정증보판을 내면서 환경, 고령화, 노동자, 여성, 쌀 시장개방 등 다양한 문제를 비롯해 사회문제를 다뤘다"면서 "이 책으로 상식과 논술 능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책 가격은 8000원으로 시중 서점에서 구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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