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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서민물가 몸으로 느낀다

최종수정 2008.03.07 11:02 기사입력 2008.03.0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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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서울시내 마트 방문

물가상승에 따른 대책마련을 위한 이명박 대통령의 현장 행보가 속도를 내고 있다.

7일 청와대 등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3.1절 행사 후 경기도의 한 중소기업을 방문해 현장 근로자들의 목소리를 들은 데 이어 8일에는 서울의 한 마트를 찾아가 서민물가를 점검키로 했다.

대통령이 직접 소비자들과 만나 서민들이 체감하는 장바구니 물가에 대한 생생한 현장의 소리를 듣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청와대 측은 설명했다.

이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현장주의 원칙에 대한 스스로의 실천 의지를 강하게 내비친 것으로 장ㆍ관을 비롯한 전 공무원들에게 현장 참여를 독려하는 무언의 압박 카드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 대통령의 현장행보는 최근 강조하고 있는 '실용정부'와도 맥을 같이 한다.

이미 기업 CEO로 활동하면서 몸에 베인 실용적 해법을 직접 실천하겠다는 것.

이 대통령이 탁상공론식 행정관행에서 탈피해야 한다는 지론을 갖고 있다는 것도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이 대통령이 지난 3일 새 정부 첫 국무회의에서 "국무위원들이 바쁘겠지만 주 1회 정도 현장을 방문하면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정책대안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한 것도 현장방문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한 대목이다.

정부 각 부처의 업무보고를 청와대 밖 현장에서 받기로 한 것도 같은 논리다.

첫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한 5일에는 "지난번 국무회의 때 보니까 과거의 전통적 방식으로 물가 문제를 대처하고 있다. 보다 구체적이고 세밀한 대책이 필요하다"며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물가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지시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이 대통령의 이번 마트 방문 등 계속되고 있는 현장방문이, 보여주기 위한 전시용 행보인지 아닌 지는 향후 어떤 물가잡기 대책을 내놓을 지에 따라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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