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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지식경제부 장관과 재계의 첫 만남

최종수정 2008.03.07 12:40 기사입력 2008.03.07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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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경제 5단체장과 자리를 같이 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출신으로 기업 애로를 누구보다 잘 아는 인물인 이 장관이 산업 주무장관으로 입각한데 큰 기대를 갖고 있는 재계로서는 설레는 만남이었다.
이날 첫 만남에서 참석자들은 새 정부의 '비즈니스 프렌들리' 정책과 경제살리기에 함께 노력한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이 장관은 이 자리에서 기업의 애로나 문제되는 규제를 발굴해 해결해주는 '현장방문단'을 지식경제부와 경제단체, 민간전문가로 구성해 이달 말 출범시키겠다고 밝혔다.

현장방문단이 이슈별로 관련 기업이나 지역을 찾아가 기업의 애로를 직접 듣고 함께 해결방안을 모색한다는 것이다.

또 지식경제부내에 기업들의 민원을 접수, 처리, 회신하는 원스톱 '기업도우미센터'와 기업애로 분석 태스크포스(TF)도 운영하겠다며 기업들에는 투자 확대와 신성장동력 발굴 육성에 적극 참여할 것을 요청했다.

'재계의 대변자'격인 이 장관의 입각은 처음부터 예상치 못한 발탁이었다. 대기업 그것도 재벌그룹 오너가 중심인 전경련 인사를 경제부처 책임자로 영입하기엔 여간 부담이 아니었을 것이다. 그만큼 새 정부의 기업친화 정책 구현이 절실했다는 말도 된다.

이 장관은 취임사에서 발로 뛰는 현장 행정과 기업규제 혁파를 통한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 최대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또 취임하자마자 기업과 재래시장, 반월공단 등을 방문해 기업과 상인들의 고충을 직접 챙겼다.

이번 재계 대표에게 내놓은 '현장방문단' 운영도 이 같은 맥락으로 이해된다.

재계도 올 설비투자 계획을 지난해보다 19.9% 확대하는 등 오랜만에 정부와 재계가 화해무드를 조성하고 있다.

정부와 기업의 노력이 단지 일부 대기업 살찌우기에 그치지 말고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청신호로 전달되길 기대한다. 특히 '대불공단의 전봇대 뽑기'같은 이벤트성 행사는 기업 지원의 진정한 정책이 아님도 인식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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