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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또 작업거부

최종수정 2008.03.07 21:24 기사입력 2008.03.07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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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별 임금격차 이유로 사실상 春鬪

현대자동차에 노사 갈등이 재차 싹트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현대자동차 공장들 간에 생산물량이 차이가 나면서 공장 근로자들 사이에 임금격차가 발생,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현대자동차 1공장 노조사업부위원회는 최근 "기존처럼 주야 10시간씩의 근무와 월 휴일 특근 2회를 보장하라"며 오후 4~5시, 4일 오전 5~6시 두 시간 동안 작업을 거부했고 이에 대해 회사는 업무 방해혐의로 1공장 노조대의원대표를 최근 경찰에 고소했다.

현대차 울산1공장 노조 측은 "회사가 주야 각 8시간 근무체제를 강행하는 것은 지난해 노사가 합의한 주야 각10시간 근로보장을 어긴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고, 회사 측은 "불법파업으로 노조가 소형차 150대 분 11억원 상당의 생산 손실을 회사에 입혔다"며 맞서고 있다.

이 같이 회사 측과 1공장 노조가 갈등을 빚고 있는 것은 소위 '물량 격차' 때문이다.
 
회사는 주문 전 생산체제를 도입하고 해외판촉에 총력을 기울였지만 소형차 판매 부진으로 1공장의 근로시간 단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현재 1공장이 생산하는 베르나와 클릭의 누적재고량은 1만5천대를 넘어서고 있는 실정. 그러나 노조 측은 1회 특근 수당이 20만원대로 잔업.특근이 줄면 그만큼 임금이 적어질 수 밖에 없어 인기 차종을 생산하는 다른 공장 근로자들과 비교해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다는 입장이다.
 
아반떼와 i30를 생산하는 울산3공장은 월 10회 특근, 투싼과 제네시스를 생산하는 5공장은 월 7회 특근이 예정돼 있는 등 생산라인 별로 평균 월 2~4회의 특근을 하고 있다.

조태진 기자 tj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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