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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달러 3년여만에 최저..원엔 환율 급등

최종수정 2008.03.07 10:04 기사입력 2008.03.0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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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강세가 가속화되면서 엔ㆍ달러환율이 3년 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원ㆍ엔환율도 2년 4개월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이에 따라 원ㆍ달러환율은 950원대 후반으로, 원ㆍ엔 환율은 930원대로 급등했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환율은 전날보다 7.4원 오른 957.0원에 개장됐다.

외환 전문가들은 밤새 뉴욕증시 급락으로 역외 원ㆍ달러 환율이 950원대로 급등하면서 신용경색에 대한 우려가 커져 원ㆍ달러 환율 상승 압력이 거세졌다고 분석했다.

이날 엔ㆍ달러환율은 오전 9시7분 102.7엔으로 떨어져 지난 2005년 1월 28일의 102.35엔 이래 최저가를 기록한 후 9시55분에는 102.8엔으로 소폭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엔화 강세의 영향으로 재정환율인 원ㆍ엔 환율은 932원대로 치솟으면서 2년 4개월 만에 최고를 보였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에 대한 비관적 시각과 신용 경색이 재부각되고 있다"며 "이에 달러 약세와 인플레 억제를 위한 아시아 통화들도 강세 분위기를 보이지만 원화는 약세 흐름을 지속하고 있어 원ㆍ달러 환율이 크게 올랐다"고 설명했다.

홍승모 신한금융공학센터 과장은 "글로벌 신용 경색이라는 대외요인과 유가, 원자재 리스크 노출과 대외 경상수지 적자 확대, 3월 배당금 수요 등의 국내 요인이 원ㆍ달러 환율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며 "엔캐리 청산을 유발하면서 엔화 강세와 원화 약세가 맞물려 원ㆍ엔 환율도 급등했다"고 말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도 "신용경색 재부각과 미 증시 급락, 전반적인 안전자산 선호 흐름 속에 달러 약세와 엔화 강세 흐름이 두드러져 원ㆍ달러 환율이 박스권을 이탈할 것으로 본다"며 "증시 하락 가능성과 외국인 순매도세 지속, 시장 전반의 매수 심리로 원ㆍ달러가 전고점인 955.6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960원선으로의 강한 상승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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