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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7개월째 동결..연 5.00% 현수준 유지(2보)

최종수정 2008.03.07 10:06 기사입력 2008.03.0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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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3월 기준금리 운용목표를 연 5.00%인 현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7일 발표했다.

작년 7월과 8월 두 달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했던 금통위는 9월부터 7개월째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이날 금통위를 앞두고 채권시장 등에서는 글로벌 신용경색과 함께 미국의 경기침체, 원유와 곡물.비철금속의 가격 급등세 등으로 대외부문의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점 때문에 콜금리의 동결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일부에서는 세계 금융시장의 불안이 계속되는 가운데 미국과 영국 등 주요국들이 정책금리 인하를 단행함에 따라 내외금리차가 확대된 점을 들어 콜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고개를 들었으나 높은 물가상승률 등을 감안해 금통위가 콜금리를 동결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2월 3.6%에서 올 1월 3.9%, 2월 3.6%로 한은의 중기 물가 억제선인 3.5%를 3개월 연속 뛰어넘었으며 올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한은은 내다보고 있다.

한편 지난해 9월 이후 연거푸 기준금리를 내리고 있는 미국과 달리 다른 주요 은행들은 잇따라 금리를 동결하는 등 인플레이션과 전쟁을 하고 있다.

영란은행(BOE)과 유럽중앙은행(ECB)은 6일(현지시각) 기준금리인 각각 현 5.25%와 4%로 동결했다. 일본 중앙은행(BOJ) 역시 이날 오후 열리는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 동결이 우세하다.

반면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지난해 9월 이후 연방기금금리를 2.5%포인트 내려, 금리는 3%까지 내려왔다. FRB는 오는 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또다시 0.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미국과의 내외 금리차 확대가 중장기적으로 국내금융시장에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조만간 금리인하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신용상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세계 경기둔화와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인해 우리 경제가 '저성장, 고물가'의 스태그플레이션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현 상황에서 통화정책은 금리를 인하하는 방향으로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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