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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중소형 내집마련 서둘러라 [머니&머니]

최종수정 2008.03.07 10:45 기사입력 2008.03.07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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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상계동에 전세를 살고 있는 정찬호(40ㆍ회사원)씨는 이사철만되면 걱정이 많아진다. 전세값을 올려달라는 집주인과 흥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정씨는 자녀들을 위해 교육환경이 좋은 곳으로 이사하려해도 전세가격이 만만치 않고 이사다니는 것도 미안한 마음뿐이다.

본격적인 이사철만 돌아오면 머리가 아플 정도로 세입자들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다. 학부모들은 특히 입학시즌이 겹치면서 좋은 교육환경을 찾아 이사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내집마련을 결심한 수요자라면 시간적 여유를 갖고 '내집마련 전략'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렇다면 내집마련 전략을 어떻게 세우는 것이 좋을까.
 
◇목표를 정하고 정보를 수집하라 = 우선 가장 기초적인 단계로 '내가 이사하고 싶은 지역'을 정해야 한다. 따라서 교육환경이 좋은 곳이나 출퇴근이 편리한 역세권 지역에 내집마련을 고려했다면 다음으로는 정보를 수집해야 한다.

관심지역이 정해졌다고 해서 무턱대고 관심지역으로 달려가 발품을 팔 수는 없기 때문이다.

관심지역에 대한 시장흐름을 파악하고 집의 크기를 정하는 것이 좋다.

지난해 이후 아파트 가격이 크게 오르지 않은데다 올해도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지방은 미분양이 쌓여 있고, 분양물량도 넘친다.따라서 지방에서의 내집 마련은 그리 서두를 필요는 없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그러나 서울이나 수도권은 내집마련을 서두르는 것이 유리하다.

새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 정책기조 등으로 인해 올해 전국 집값은 5%안팎으로 오를 전망이다. 지방 주택거래시장은 침체가 이어질 전망이지만 수도권은 상대적으로 거래가격이 싼 지역 위주로 매매가 순조로울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중대형 주택은 시장 수요의 한계를 보이면서 오히려 가격이 하락하는 현상을 보이는 등 전체 주택거래시장이 소강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중소형의 인기는 끊이질 않았다.

이같은 중소형의 인기는 이어질 전망이다. 올해도 중소형 주택에 대한 실수요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중소형이 수도권 전체 주택거래시장을 이끌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내집마련을 중소형으로 계획했다면 마련 시기를 앞당기는 것이 좋다. 반면 중대형으로 이사를 계획했다면 조급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 대출 활용하라 = 목표를 정했다고 내집을 마련하기란 쉽지 않다. 가장 중요한 것이 집을 살 수 있는 돈이다. 집 살 돈이 얼마나 있는지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부동산값을 잡기 위해 만든 부동산 금융규제로 인해 자금 조달이 원할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내집을 장만하기 위해 돈을 어떻게 마련할지 계획을 미리 구체적으로 짜놓는 것이 좋다.

우선 어느 정도 주택구입자금이 마련돼 있다면 내집마련을 바로 실행해야 한다.

100% 자기 자금으로 집을 마련하는 것 또한 어리석은 일이다. 대출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다. 대출을 받더라도 상환 가능한 범위에서 받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수도권에 출퇴근 1시간 거리내 3억원짜리 역세권 아파트 구입을 목표로 했는데 자금이 5000만원정도 부족하다면 대출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대출이자가 걱정될 수 있지만 이에 비해 부동산 가치과 주택가격도 꾸준히 오르기 때문이다. 이는 우리나라의 집에 대한 개념이 거주의 개념보다는 소유의 개념에서 비롯된다.

자기자금이 전체 집값의 60%이하인데도 무턱대로 대출을 이용해 내집을 마련하는 것은 위험하다. 자신의 대출상환능력을 철저히 분석하는 것이 지름길이다.

과거에는 주택을 담보로한 대출만기 일시 상환식으로 전체 집값의 70%까지 대출이 가능했지만, 주택투기지역 및 수도권 투기과열지구의 주택은 총부채상환비율(DTI)로 인해 이마저도 어렵기 때문이다.

자신의 소득에 따라 대출상환능력을 고려해 금융권을 도움범위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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