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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부회장 "한국은 탄탄한 게임개발의 고향"

최종수정 2008.03.07 09:56 기사입력 2008.03.07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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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는 세계적으로도 중요한 회사중 하나

<인터뷰>브루스 핵 액티비전블리자드 부회장(비벤디게임즈 CEO)
 
"한국 온라인 게임 시장이 저평가되고 있다는 점에 놀랄 뿐입니다. 한국 게임은 전 세계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최근 주식시장의 저평가, 대작발굴 실패 등으로 침체일로를 걷고 있는 한국 온라인 게임업계를 두고 브루스 핵 액티비전블리자드 부회장(비벤디게임즈 CEO)이 방한해 한 첫 일성(일성)이다.

브루스 핵 비벤디게임즈 CEO는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국 온라인 게임 시장의 놀라움'을 역설했다.

그는 "한국은 탄탄한 게임개발의 고향"이라며 "엔씨소프트의 경우 한국 뿐 아니라 세계에서도 매우 중요한 회사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비벤디게임즈는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 게임팬들에게 친숙한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모회사다. 비벤디게임즈와 액티비전은 지난해 12월2일 액티비전블리자드를 함께 창설한다는 합의계약서에 최종 합의했다.

새로 탄생한 글로벌 공룡기업 액티비전블리자드는 지난해 약 38억달러의 규모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오는 6월경 합병절차가 모두 완료될 예정으로 브루스 핵 비벤디게임즈 CEO는 합병 후 출범하는 액티비전블리자드의 부회장에 오른다.

핵 부회장은 "한국 게임 기업들은 창의성과 많은 발전 가능성을 확보하고 있다"며 "하지만 지금처럼 MMORPG 분야보다는 아이템 판매 등 다른 분야의 게임에 주력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강조했다.

한국 게임업계는 2006년 바다이야기 등 사행성 게임의 영향으로 일반 온라인 게임까지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이와함께 게임은 중독되는 것, 게임은 공부에 방해되는 것, 사행성, 폭력성, 선정성 등 부정적 인식이 높아져 가면서 이를 통한 규제도 높아지고 있다.

부정적 인식을 통해 만들어진 규제는 실제 게임업계의 상황과는 많이 동떨어져 게임업체들의 사업에 여러 어려움을 주고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이에대해 브루스 핵 부회장은 "일반적으로 어떤 제품이든지 사용하다보면 과잉사용함으로써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게임업계가 이 부분에 대해 타 업계와 마찬가지로 개인의 선택을 최우선 원칙으로 삼고 있지만 게임시간 제한 등 최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현재 전세계 게임 시장 매출구도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겨가고 있는 현상에 대해 긍정적 입장을 내놨다. 핵 부회장은 "오프라인 게임들도 급속도로 온라인화되고 있다"며 "앞으로 온라인에 대한 진출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오프라인 게임에서 온라인 게임으로 이동하는 방향이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하지만 액티비젼이 보유한 콜오브듀티, 기타히어로 등 비디오, PC게임 타이틀을 블리자드가 온라인 버전으로 개발할 가능성은 없을 전망이다.

그는 "액티비전과 비벤디게임즈는 서로 각기 보유한 게임에 충실할 것으로 게임 IP를 공유할 계획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세계 게이머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는 스타크래프트2 출시에 관련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비쳤다.

그는 "아직 구체적인 출시 일정을 말하기는 어렵다"며 "다만 게임출시가 임박했다는 것은 확실하다.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에 동시 발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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