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서영의 SPY' 성공 이유는?

최종수정 2008.03.07 10:22 기사입력 2008.03.07 09:38

댓글쓰기

지난 5일 종영된 '서영의 SPY'가 포맷의 차별성, 정보전달의 참신함 등을 통해 인기를 얻었다.

'서영의 SPY'는 대한민국 평범남을 대변하는 남자 주인공 지욱(강석정 분)이 'TIP걸' 서영의 도움을 받으면서 ‘완벽남’이 되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 '서영의 SPY'는 최고시청률 2%대를 기록, 'TIP드라마'라는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 내며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30대 남녀 타깃 점유율이 전체 시청층의 50%를 차지하면서 30대 시청층의 지지를 한 몸에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서영의 SPY'가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은 이유는 생활 속의 정보들을 드라마 속에 자연스럽게 녹였다는 것. '칼 퇴근 하는 법', '술에 취한 동료 안 데려다 주기', '그녀의 친구들에게 잘 보이기', '혼자 사는 여자친구 집에 초대 받기' 등 직장생활과 이성교제를 위한 정보들이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한, 우리의 30대 모습과 꼭 닮은 주인공의 모습이 친근함을 더했다. 대한민국 평범한 직장남인 주인공이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직장생활에 노하우를 쌓아가고, 이성과 아슬아슬한 연애 줄다리기를 하는 모습이 공감을 자아낸 것. 평범했던 주인공이 한 단계씩 성장해 나가는 모습에서 짜릿한 카타르시스와 대리만족을 느끼게 했다.

기존의 드라마와는 차별화된 독특한 포맷도 재미를 더했다. 남자 주인공의 심리에 따라 주위 환경이 끊임없이 변하고, 카메라의 앵글이 주인공의 시선을 따라가면서 주인공 외 나머지 출연진들이 가슴, 입, 뒷모습으로만 등장하는 것. 또 과감한 생략, 독특한 인서트(자막, 그림), 만화를 보는 듯한 화면 분할과 편집 기법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케이블 최고의 섹시스타 서영의 매력도 또 하나의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글래머러스한 팔등신 몸매와 밝고 적극적인 모습이 남성 팬들을 사로 잡은 것. 때론 귀엽고 때론 지적인 모습으로 깜짝 변신하는 등 팔색조 같은 매력으로 이미지 변신에도 성공했다.

인기를 증명이나 하듯 현재 '서영의 SPY' 홈페이지 방문자 수는 10만 명이 훌쩍 넘었으며, 800 여건이 넘는 시청자 의견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네티즌들은 "생활 깊숙한 곳까지 짚어주는 20·30대 남녀 필수 프로그램", "오래 만나도 알 수 없는 남자친구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게 해준 프로그램", "직장과 일상 생활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정보를, 드라마를 보면서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점이 매력"이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수퍼액션의 이충효 팀장은 "재미와 공감이라는 내용이 시청자들에게 크게 어필하면서 인기를 끈 것 같다"며 "인기에 힘입어 'TIP드라마'류의 프로그램을 새롭게 기획·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