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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묵 교수 "간단한 소프트웨어가 장애인엔 희망"

최종수정 2008.03.27 15:01 기사입력 2008.03.0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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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스티븐 호킹'이라 불리우는 이상묵(46)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가 장애인을 위한 수호천사로 나섰다.

전신마비 장애를 딛고 강단에 섰던 그는 장애인고용촉진공단 직원을 상대로 강의를 하는 한편 장애인을 위한 자문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이 교수는 7일 전날 장애인고용촉진공단 고용개발원 보조공학센터 관계자들로부터 장애인 취업과 재활을 위한 협조 요청을받았다고 밝혔다. 장애인고용촉진공단측 직원들은 이 교수에게 장애인 보조 장비의 국산화와 개발 아이디어, 선진국형 재활 서비스, 음성인식 프로그램 등에 대해 자문을 구했다.

이 교수는 협조 요청을 기꺼이 받아들여 조만간 '장애인의 취업을 알선해 주는 전문가'인 공단 직원들을 상대로 강의를 하기로 했다.

"간단한 소프트웨어 하나가 중증장애인에게 직업을 안겨줄 수 있다"고 늘 강조하는 이 교수는 이번 강의에서도 적절한 보조 장비가 제공되고 인식의 변화가 이뤄진다면 중증 장애인들이 진출할 수 있는 분야가 매우 다양하는 점을 중점적으로 설명한다.

그는 또한 수시로 관련 분야에 대한 조언이나 아이디어를 공단에 제공하는 등 장애인의 재활과 취업확대를 적극적으로 협조하기로 했다.

이상묵 교수는 "내 일이 알려지고 난 뒤 다른 장애인들에게 '장애인의 처지를 대변하는 역할을 해달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다소 부담이 되기도 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장애인들의 생활 개선 및 취업을 위해 최대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지난 2006년 7월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연구조사활동 중 차량 전복 사고로 목 아래 전신이 마비되는 어려움을 겪었으나 전동휠체어와 음성인식 프로그램 등 보조 장비를 활용해 지난해 1학기부터 서울대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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