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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물업체, 1차 납품 중단…향후 공장가동중단 불사

최종수정 2008.03.07 08:53 기사입력 2008.03.07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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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원자재가격 급등과 수급 불안정으로 인해 국내 전 산업계가 혼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주물생산 중소업체들이 납품중단이라는 극약처방을 내놨다.

전국의 300여 주물생산업체들이 7일부터 사흘간 1차 납품중단에 들어갔다. 주물업체들은 이 기간 동안에도 납품단가가 현실화되지 않을 경우 향후 2,3차 납품중단 및 공장가동을 중단하기로 결의했다.

서명문 주물조합 이사장은 "지난달 29일 납품단가 현실화 결의대회 이후 전일까지 가시적인 성과가 없었다"며 "오는 9일까지 아무런 성과가 없을 경우 2,3차 납품중단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 이사장은 "3월까지 한 달간의 시간을 두고 지켜본 후 현실적인 대책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4월 이후로는 공장가동 중단, 사업자등록증 반납 등 최후의 수단에 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물업계에 따르면 최근 10여년간 주물제품 원자재인 고철은 190%, 선철은 121% 가격이 올랐으나 주물제품의 가격은 불과 20%~30%만 인상됐다. 특히 지난 2006년 이후 2년간 고철 가격은 69%, 선철은 15% 오르며 주물 중소기업의 채산성이 급격히 악화됐다.

서 이사장은 "어제도 하룻동안 원자재가격이 40원 오르는 등 날로 채산성이 악화되고 있다"며 "현재 적자가 계속 누적돼 주물제조 업체들이 기업을 영위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협상으로 풀어갈 문제가 아니다"며 "정부가 적극 나서 원자재가격 연동화 법안을 법제화하는 등 원자재 수급 및 안정화 대책을 내놔야 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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