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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위안화 절상 보다는 금리인상"

최종수정 2008.03.07 10:19 기사입력 2008.03.07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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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올해 경제 정책 촛점을 인플레이션 잡기에 두면서 위안화 평가절상보다 금리 인상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7일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이에따라 조만간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저우샤오촨(周小川) 행장은 6일(현지시각)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경제사회발전거시조정 문제에 대한 합동 기자회견을 통해 금리인상에 대한 가능성을 제기했다.
 
저우 행장은 "위안화를 평가 절상하면 인플레 억제에 도움이 되기는 하지만 이것이 주요 수단은 아니다"라며 금리 인상이 위안화 절상보다 인플레 억제에 더욱 효과적임을 설명했다.
 
"그동안 금리를 많이 올렸지만 추가 인상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말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미국 달러화에 대한 위안화 가치는 지난 한 해 동안 7% 올랐고 올해들어 2.8% 가량 상승했다. 지난 6일 기준환율은 달러당 7.1168위안을 기록해 7위안 선 붕괴도 머지 않았음을 예고하고 있다. 빠른 속도의 위안화 절상은 중국 수출업체에 자금 손실을 안겨주고 있다.
 
위안화 평가 절상은 단기적으로 중국의 대외 수출을 억죄하고 수입을 늘려 무역 흑자폭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중국산 제품의 가격 상승은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 담보 대출)발 신용경색으로 경기 침체 위기에 놓인 미국에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하는 부작용도 있다.
 
중국정부는 현재 자국의 경제성장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치솟는 물가의 고삐를 죌 수 있는 방법을 고심중이다. 세계에 중국발 인플레이션을 확산시키고 자국내 수출업체들에게 부담을 안겨주는 위안화 평가 절상보다 금리 인상으로 유동성을 흡수하는 방식을 선호하고 있다.
 
중국의 물가상승률은 지난 1월 11년래 최고치인 7.1%에 달했고 2월달에는 8%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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