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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단 김인국 신부 "김용철 변호사 청문회 출석 적절치 않아"

최종수정 2008.03.07 08:26 기사입력 2008.03.07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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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그머니 시간이 지나면 넘어가던데, 이번에는 어떻게 할 지 지켜보겠다"
5일 삼성 떡값 명단 추가 공개를 한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의 김인국 신부는 7일 아침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백운기입니다"에 출연해 추가 명단 인사들의 법적대응 발언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김인국 신부는 김용철 변호사의 김성호 국정원장 내정자의 청문회 증인 출석 여부와 관련해서는 청문회가 정치적 성격의 자리라서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신부는 "청문회는 진실 검증에 적절치 못한 자리다"라며 "조만간 특검에서 김 변호사를 부른다니 그 때 진실이 가려지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그는 추가 명단 공개에 대해서는 상당한 부담감을 갖고 있다며 조심스럽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받은 사람이 스스로 공개하기를 기다리고 있으며 그것이 최선의 정화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새 정부 인사들 가운데 미공개 인사가 있냐는 사회자의 질문에도 밝힐 수 없다며 본인들이 잘 알 것이라고만 답하며 받은 사람 스스로의 용기를 촉구했다.

그는 또한 "현실적으로 특검밖에는 이 사건을 맡을 기관이 없다"며 "특검수사가 추가 공개 이후 달라지고 있다는 징후도 느껴지는 만큼 일단은 기대를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밖에 명단 전체를 일괄적으로 처리할 수 없는 어려움을 털어 놓으며 뇌물 의혹은 특검 혼자서 밝힐 문제가 아닌 국민들이 도와줘야 하는 문제라고 말했다.
국민들의 도움이란 받은 사람들이 용기를 내 스스로의 잘못을 밝히고 용서해주는 과정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용서를 받은 대신 받은 사람들은 관직에서 반드시 물러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일련의 과정을 거쳐 우리 시대의 문화를 바꾸고 우리 사회를 깨끗이 할 것이라며 용기를 당부했다.

한편 그는 총선은 전혀 의식하지 않는다며 편하게 오해 받지 않고 진실을 말할 수 있는 세상이 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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