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오늘의 전략] 투자의 기본에 충실하라

최종수정 2008.03.07 08:18 기사입력 2008.03.07 07:13

댓글쓰기

전날 코스피지수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선물 매수로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한 상승탄력을 보여줬다.

중국 정부가 증시 부양책을 마련중이라는 소식으로 상해증시와 홍콩증시 등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강세를 보인 것도 우리 증시의 상승세에 한 몫 했다.

7일 증시 전문가들은 단기적 등락에 연연하기보다는 중장기 측면에서 기대수익이 높은 업종으로 포트폴리오를 교체하는데 주력하라고 조언했다.

특히 최근의 불안정한 대외요인에서도 경쟁력 있는 기업들이 더 나은 실적을 기대할 수 있다는 투자의 기본에 충실하라고 덧붙였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애널리스트 = 당장 발등의 불은 모노라인 업체들로 튄 상황이지만, 보다 근본적인 문제는 어떻게든 파장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 모노라인 문제가 최악의 시나리오를 비켜간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곧 신용위기의 종료를 의미하지는 못한다는 점이다.

서브프라임 모기지에서 알트-에이(Alt-A)급으로까지 확대될 조짐을 나타내고 있는 모기지 시장의 문제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며, 문제의 근원이라고 할 수 있는 주택경기 침체가 금리인하의 도움으로 어느 정도나마 숨통을 틔우는데도 적지않은 시간이 소요될 가능성이 높다. 각종 상품가격들이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우는 고공행진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스태그플레이션 문제 역시 중언부언(重言復言)일 뿐이다.

시장의 방향성을 염두에 둔 대응은 여전히 어려울 수밖에 없다. 기술적인 반등세가 연장된다면 단기매매에 있어서는 차익실현에 초점을 맞추는 전략이 필요해 보이며, 보다 긴 시각의 대응을 염두에 두고있다면 기술적 반등에서의 추격매수보다는 조정을 기다리는 관망을 권한다.

▲부국증권 전용수 센터장 = 우리 증시도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사태와 미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2007년 10월 종합주가지수가 2,085.45p를 기록한 이후 5개월째 하락과 조정의 영역에서 머물러 있다.그리고 여전히 시장은 미국 시장의 등락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상승과 하락의 박스권 장세라는 불안정한 상태에 있다. 그러나 미국시장과 다른 중국시장의 성장세 지속, 엔화 및 위안화 상승에 따른 수출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등으로 경쟁력있는 기업들은 더 나은 실적을 기대할수 있다. 이런 기업들을 찾아내 어려운 국면에서 매수하는 것이 투자의 기본이고 이렇게 기본에 충실한 투자자만이 시장을 초과하는 수익을 올릴수 있다.

▲우리투자증권 박성훈 애널리스트 = 오는 18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인하 폭과 주식시장의 반응에 따라 시장방향성은 결정되겠지만 그전까지 주식시장은 일정한 밴드 내에서의 등락과정을 이어갈 가능성이 커 보인다. 6일(현지시각) 유럽중앙은행(ECB)과 영란은행(BOE), 7일 한국과 일본 등 주요국들의 금융정책 관련회의가 예정되어 있으나, 금리동결 전망이 우세해 주식시장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부분을 고려한다면 지금은 단기적인 등락에 연연하는 것보다 중장기 측면에서 기대 수익이 높은 업종(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교체하는데 주력해야 할 시점이라고 판단되며, 그 대상은 실적전망과 기관의 수요우위가 돋보이는 IT하드웨어와 조선 등을 중심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삼성증권 안태강 애널리스트 = 이 번 주에는 유럽과 아시아 지역의 통화정책 회의가 몰려 있다. 7일(금)에는 한국과 일본의 정책 금리가 결정된다. 모두 금리 동결이 예상되고 있는데 예상을 이탈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하지만, 금리 동결에서 나타날 결과에 대해서는 시장 참가자 각각의 기대와 입장은 다를 수 있다. 금리 동결이 인플레이션을 통제하려는 의도인지 혹은 인플레이션이 심하지 않다는 판단인지, 아니면 인플레이션에도 불구하고 경기가 위급하다는 것인지, 아니면 경기는 안전하다는 뜻인지에 대한 판단은 동일한 정책에 대해서도 각기 다르게 나타날 것이다.

어떤 현상에 대해 갖는 고정 관념은 유연한 투자를 방해할 수 있다. 가까운 예로 2007년을 보면, 1300pt에서부터 2100pt에 이르기까지 상승의 한계를 설정한 고정 관념은 많은 투자자들을 중도에 탈락하게 만들었다. 유연한 판단을 할 수 있었다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생각이다. 지금처럼 방향을 잡기 어려운 시기에는 더욱 더 유연한 사고가 필요할 것이다. 같은 맥락에서 유연한 시장 대응을 위해 업종별 혹은 종목별로 균형잡힌 '포트폴리오' 구성이 필요하다.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