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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교수들 "대운하 건설 반대"

최종수정 2008.03.07 07:30 기사입력 2008.03.07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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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 결성, 전국화 추진

“대운하 건설 반대를 위한 전국적 네트워크 만들겠다”

대전·충남지역 교수들이 한반도 대운하 건설 반대에 나섰다.

‘한반도 대운하 반대 대전·충남 교수 모임`은 6일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대운하는 유사 이래 최대의 토목사업이자 우리 국토공간을 근본적으로 변질시킬 수 있는 사업”이라며 “정치적 판단을 벗어나 경제적 효율성과 국토환경에 대한 객관적 영향 분석, 판단이 우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금강운하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대전·충남지역 교수들을 중심으로 논의한 바 기본적으로 한반도 대운하 및 금강 운하 추진을 반대하고, 심도있는 연구를 추진하려고 모임을 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현재 알려진 한반도 대운하의 내용은 환경적 영향에 대해 평가가 부실할 뿐만 아니라 경제성도 없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며 “민간 부문에서 추진한다 하더라도 국가경제의 전반적 투자비효율성은 물론, 운하 건설 지역을 중심으로 또 다른 부동산 투기 열풍을 염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교수모임은 앞으로 ㅤ▲지역 내 대학사회에서 한반도 대운하에 대한 관심 제고 ㅤ▲운하 및 관련된 지역 현안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토목공학적 타당성 및 경제·정책적 타당성 등에 대한 연구 ㅤ▲전국적 협력 네트워크를 통한 한반도 대운하 반대 확산 등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번 모임에는 대전·충남지역 7개 대학 153명의 교수들이 참여하고 있다.

한편 교수모임이 대전시민 150명을 대상(125명 응답)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3%가 대운하를 반대해 찬성 17%를 압도했으며, 금강운하 역시 반대 87%, 찬성 13%로 집계됐다.

운하를 반대하는 이유는 생태계 파괴와 국고 낭비, 일시적인 일자리 창출, 수질오염, 경제적 손실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를 실시한 권선필 목원대 행정학과 교수는 “대운하 건설의 이면에는 중앙 중심적, 서울 중심적 사고가 깊게 깔려 있다”며 “고속철도가 건설된 뒤 모든 것이 서울로 올라갔고, 이제는 물까지도 거꾸로 돌려서 서울로 가져가겠다는 의미도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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