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셰 총재는 이날 "중장기적은 인플레 기대를 억제하는 게 최우선"이라며 "현재 우리의 통화 정책은 이 목표를 달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신용경색이 야기한 시장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다"면서도 "경제적 펀더멘털은 견조해 중기적으로 물가 안정을 유지하는 게 가장 중요한 목표"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ECB는 기준 금리를 6년래 최고 수준인 4%로 유지, 지난해 6월 이후 8개월 연속 동결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트리셰 총재의 발언이 ECB가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 인하에 서두르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는 것이라고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