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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전인대, 린이푸에 관심집중

최종수정 2008.03.07 06:03 기사입력 2008.03.07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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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물가 5%선도 문제없다.. 긴축지지

전인대 베이징대표단 토론에 참석한 린이푸 베이징대 중국경제연구센터 주임. 린 주임은 5월31일부터 세계은행 상임부총재로서의 임기를 시작한다.
린이푸(林毅夫) 베이징(北京)대학 중국경제연구센터 주임은 중국의 의회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대회장에서도 단연 '스타'였다. 저명한 경제학자이자 세계은행(WB) 상임부총재로 선임된 이름값 때문인지 베이징시 대표단 자격으로 전인대에 참석 중인 린 주임은 언론의 집중적인 조명을 받았다.

전인대 개막 이틀째인 6일 오후 정부업무보고에 대한 베이징시 대표단 토론이 열린 인민대회당 2층. 2시간 가까이 이어진 대표들의 발언을 듣느라 지칠대로 지쳐있던 내외신 기자들은 린 주임의 발표순서를 알리는 사회자의 안내가 나오기 무섭게 언제 그랬느냐는듯 몰려들었다. 린 주임이 발언을 시작하자 카메라 프레시가 계속 터졌다.

토론이 끝난 뒤 대표단 가운데 선정된 15명이 합동기자회견을 가졌지만 기자들의 질문은 대부분 린 주임에게 집중됐다. 사회자가 "내일(7일) 린 대표에 대한 별도의 기자회견이 마련돼 있으니 오늘 질문은 린 대표 이외의 다른 분들에게 해 달라"는 '특별 주문'을 할 정도였다.

린 주임에 대한 질문은 중국의 경제성장과 긴축정책, 물가인상 대책 등에서부터 양안관계와 가정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했다. 특히 대만 군 장교 출신으로 30여년 전 바다를 헤엄쳐 대륙으로 망명했던 린 주임은 답변과정에서 "대만은 조상이 대대로 살아온 내 고향"이라면서 "기회가 되면 반드시 고향에 가보고 싶다"고 소회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세계은행 상임 부총재로서의 업무를 시작한 후에도 중국과 대만의 경제 발전에 계속 주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부부가 함께 전인대 대표인 것은 보기 드문 경우라는 기자의 말에 린 주임은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긴축정책을 묻는 질문에 린 주임은 "긴축정책은 탄력적 정책운용의 한 표현"이라면서 정부의 결정을 지지했다. 린 주임은 금리인상 문제와 관련해서는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으면 실질 예금금리가 마이너스(-)로 떨어질 것이기 때문에 예금량이 떨어지고 결국은 긴축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당국의 물가정책에 대해서도 린 주임은 "경제 추세의 변화와 수출의 증가, 에너지 가격 상승 등이 물가상승을 야기시키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면서 "정부가 올해 물가상승 억제선을 4.8%로 잡은 것은 타당하며 물가가 5%선까지 올라도 문제가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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