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주류 리서치업체 캐나디언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인들의 맥주소비량은 지난 5년새 90%나 증가했다. 이는 브릭스(BRICs)국가 가운데 최고 수준이며 향후 5년래 2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맥주 소비가 급증하면서 세계적인 주류업체들의 인도 진출도 늘어나고 있다.
![]() |
뒤늦게 인도시장에 진출한 맥주업체의 경우 차별화된 전략으로 성공을 거두겠다고 밝혔다.
덴마크 맥주회사 칼스버그의 경우 '프리미엄 맥주'로 시장 공략에 나섰다. 킹피셔나 대표적인 호주 맥주 포스터스보다 10루피 정도 비싼 한 병(0.47리터)에 35루피로 가격을 책정해 고급맥주로 승부수를 띄웠다.
우선 대도시 지역을 타킷으로 고급맥주 판매 전략을 세운 다음 점차 소도시 판매량도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 |
코브라 맥주의 카랜 빌리모리아 창립자는 "인도의 맥주 소비가 앞으로 25년 동안 40배 규모로 늘어날 것"이라며 인도 하이브라바드에 맥주 제조 및 물류센터 건설 뜻을 밝혔다.
조아킴 샌드 인디아 칼스버그 마켓팅 팀장은 "인도 연간 맥주 성장률은 15~30%에 이른다"면서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는 인도 시장의 향후 매출 증대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