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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주류社, 인도서 '맥주전쟁'

최종수정 2008.03.07 10:03 기사입력 2008.03.0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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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억의 인구를 지닌 인도 시장에 외국 맥주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비즈니스 스탠다드가 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글로벌 주류 리서치업체 캐나디언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인들의 맥주소비량은 지난 5년새 90%나 증가했다. 이는 브릭스(BRICs)국가 가운데 최고 수준이며 향후 5년래 2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맥주 소비가 급증하면서 세계적인 주류업체들의 인도 진출도 늘어나고 있다.

밀러맥주로 유명한 SAB밀러는 지난해 인도 맥주업체 포스터를 1억2000만달러에 인수하는 등 총 5억달러를 쏟아부으며 시장진출에 적극 나섰다. 그 결과, 현재 '킹피셔'로 유명한 인도 맥주업체 유나이티드브루어리스(UB)와 함께 인도 맥주시장의 양대 산맥으로 자리매김했다.

뒤늦게 인도시장에 진출한 맥주업체의 경우 차별화된 전략으로 성공을 거두겠다고 밝혔다.

덴마크 맥주회사 칼스버그의 경우 '프리미엄 맥주'로 시장 공략에 나섰다. 킹피셔나 대표적인 호주 맥주 포스터스보다 10루피 정도 비싼 한 병(0.47리터)에 35루피로 가격을 책정해 고급맥주로 승부수를 띄웠다.

우선 대도시 지역을 타킷으로 고급맥주 판매 전략을 세운 다음 점차 소도시 판매량도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싱가포르의 유일한 맥주업체 APB아시아 패시픽 브루어리(APB)는 새롭게 선보인 바론스의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인도내 양조장 건설에 나섰다. 이는 영국 코브라 맥주의 시장 공략법과 같은 맥락으로 400%에 이르는 인도의 높은 관세율을 줄여 가격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코브라 맥주의 카랜 빌리모리아 창립자는 "인도의 맥주 소비가 앞으로 25년 동안 40배 규모로 늘어날 것"이라며 인도 하이브라바드에 맥주 제조 및 물류센터 건설 뜻을 밝혔다.

조아킴 샌드 인디아 칼스버그 마켓팅 팀장은 "인도 연간 맥주 성장률은 15~30%에 이른다"면서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는 인도 시장의 향후 매출 증대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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