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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자)인도, 주식거래 수수료 최대 80% 인하

최종수정 2008.03.07 11:21 기사입력 2008.03.0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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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 활성화 유도.. IPO 과정·외국계 기관 투자가 등록 규정도 간소화

인도 증권거래위원회(SEBI)가 주식거래 활성화 차원에서 수수료를 최대 80%까지 인하하는 등 다양한 조처에 나설 방침이라고 인도 경제지 이코노믹 타임스가 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SEBI의 C B 바브 의장(사진)은 이날 SEBI 이사회 참석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다음달 1일부터 뮤추얼펀드"은행 같은 기관과 개인투자자들이 주식을 거래할 때 부과되는 수수료가 인하될 것"이라고 밝혔다.

SEBI는 주식 공모, 유상 증자, 자사주 매입, 뮤추얼펀드 등록 등 주식 거래 과정에서 부과하는 수수료를 50~80% 줄일 방침이다.

바브 의장은 이번 결정에 대해 "주식 거래 과정을 좀더 효율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들어 주식 거래량이 급증했다"며 "따라서 수수료 인하에 대한 기대도 커졌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EBI는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소요되는 시간도 줄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바브 의장은 이에 대해 구체적으로 검토하기 위해 위원회까지 설립했다고 전했다.

이번 방침은 기관투자가들의 고조된 불만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기관투자가들은 인도에서 공모주 청약으로부터 증시 상장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해왔다. 따라서 공모주 청약 자금이 오랫동안 묶이게 되고 이로 인해 투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는 주장이다.

바브 의장은 "신주 발행 및 상장에 걸리는 시간을 줄이면 암거래 물량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SEBI는 외국인 기관투자가 등록 규정도 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SEBI는 인도 증시에 마구 유입되는 외국계 자금을 제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인도 증시에서는 유동성 고갈 우려로 대폭락장이 연출되기도 했다. SEBI는 외국계 자금 제한에 대해 유자격 외국계 기관투자가들의 인도 증시 투자 지침을 마련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바브는 지난달 18일 M 다모다란 SEBI 의장의 후임으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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