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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만의 '30분운동' 그녀를 사로잡네 [머니&머니]

최종수정 2008.04.30 18:42 기사입력 2008.03.0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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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브스클럽 김재영 대표

"커브스는 여성들이 쉽고 빠르고 안전하게 운동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제공하는 일종의 동네 사랑방 같은 곳이다."

지난 2006년 6월 여성들이 재미있게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소규모 피트니스(fitness) 클럽 브랜드 '커브스'(www.curveskorea.co.kr)를 국내에 도입한 커브스코리아의 김재영 대표(48)는 효과적인 운동과 유익한 여성 커뮤니티가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커브스는 95년 미국에서 시작한 여성 전용 피트니스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현재 전세계 55개국 1만 400여개 가맹점(클럽)을 두고 있다.

미국 창업전문지인 '엔터프레너 매거진'(Entrepreneur Magazine)이 선정한 최우수 500 프랜차이즈 랭킹에서 매년 최우수 피트니스 프랜차이즈 1위, 저비용 프랜차이즈 1위 등을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김 대표는 덧붙였다.

창업 7년만에 가맹점 1만개를 돌파할 정도로 단시간에 세계 최대 피트니스 프랜차이즈로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은 '30분 운동 프로그램'으로 요약된다.

김 대표는 "여성에게 필요한 모든 운동을 30분 안에 마치도록 프로그램이 설계돼 있다. 하나의 운동마다 30초 간격으로 근력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번갈아 실시해 체내 신진대사 활성화는 물론 여성들의 최대 관심사인 체중감량과 건강유지를 해결해 준다"고 말했다.

30분 운동 프로그램은 커브스 본사가 자체 개발하고 운동생리학 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미국 텍사스 배일러 대학(Baylor University)의 임상실험 검증을 받으면서 미국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널리 퍼져나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가 커브스와 인연을 맺은 것은 2000년대 초반에 피트니스 컨설팅사를 직접 운영하면서 소규모의 특화된 아이템을 찾다가 우연히 외국서적에 소개된 커브스르 알게 되면서였다. 자신이 원하던 컨셉트의 사업이란 걸 확신한 그는 미국 본사에 연락해 당시 국내의 수많은 경쟁업체들을 물리치고 사업권을 따냈다. 아시아에선 일본에 이어 두번째였다.

"무엇보다도 커브스 클럽은 30~50대 중장년층 여성을 겨냥한 운동 공간이다. 기존의 헬스 클럽 등에서 남성들 시선이 부담스럽거나, 여성만을 위한 체계적인 트레이닝 프로그램 또는 헬스기구가 없어 불만이었던 점들을 커브스는 모두 해결해 준다."

그래서 커브스 클럽은 노 맨(man), 노 미러(mirror), 노 메이크업(make-up)라는 '쓰리 노(3 No)'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있다.

평일에 언제든 원하는 시간에 운동을 할 수 있다는 편리성에다 다양한 게임과 이벤트를 가미해 운동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장점도 있다.

김 대표는 "커브스 코리아는 지난해 2월부터 본격적인 가맹사업을 추진, 현재 전국에 17호점까지 개설했고 신규개설 20여건도 진행 중"이라고 밝히고 "올해 40~50개점까지 늘리고 향후 5년 내에 600호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피력했다.

이를 위해 전국 1600개에 이르는 상권을 분석해 놓은 상태이며, 중장년 여성 상주인구 5000명 이상인 곳을 A급지로 지정해 올해부터 가맹점을 잇달아 개설할 예정이다.

창업비용은 가맹비, 운동기구 구입비, 교육비 등을 포함해 클럽 면적 132㎡(40평) 기준 1억원(임대보증금 제외) 정도. 매월 매출의 5%를 본사에 로열티로 지급하는 것 외에는 추가 비용이 없다. 한 가맹점이 평균 300명의 회원을 확보할 경우 매월 600만~700만원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회사측은 말했다. 클럽에선 커브스 본사가 공급하는 건강보조식품, 트레이닝복 등 건강 관련 제품도 판매한다.

헬스 트레이닝 전문가나 관련 사업 경험자가 아니더라도 본사에서 클럽 캠프를 마련, 가맹사업 및 트레이닝 지도 교육을 실시해 누구라도 쉽게 창업할 수 있다.

클럽 운영은 대부분 가맹점주가 직접 매니저를 맡아 하는 경우가 많다. 본인이 운영할 수 없을 경우는 가맹점주가 추천하거나, 본사가 추천한 매너저를 둘 수 있다. 직원은 2~3명이면 충분하다.

또 가맹점 오픈을 관리하는 멘토 부서를 따로 둬 사업 초기에 상주하면서 운동 프로그램 운용, 매출 관리 및 분석 등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기존의 소규모 헬스 클럽이 커브스로 사업 전환을 원하는 사업자를 대상으로 본사 컨설팅과 리모델링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서울지역에서 커브스 클럽을 창업하고자 하는 사람은 사업자등록증, 임대차계약서를 소상공인지원센터에 제출하면 창업교육(1주일) 면제와 2000만~5000만원 창업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다고 커브스 코리아는 설명했다.

김 대표는 "커브스 클럽은 체계적이고 쉬운 프로그램으로 운동 효과를 본 회원들의 입소문을 통해 많이 알려지고 있다"며 실제로 신규 회원 절반 가량이 회원 추천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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